메뉴 건너뛰기

유영상 에스케이(SK)텔레콤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에스케이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에스케이(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해 이용약관을 검토한 결과 가입자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고에 에스케이텔레콤의 과실이 있고, 유심 정보 유출이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단 결론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에스케이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와 함께 “에스케이텔레콤 이용약관(제43조)은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법률 자문을 진행한 결과 대부분 법률 자문기관(5곳 중 4곳)에서 이번 침해사고를 에스케이텔레콤의 과실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이번 위약금 면제 가능 해석을 에스케이텔레콤 해킹사태에만 한정한다”며 “모든 사이버 침해사고가 약관상 위약금 면제에 해당한다는 일반적인 해석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회사의 귀책 사유로 피해자들이 위약금 등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유심 정보 유출의 책임에 대한 의견을 밝힌 데 이어 과기정통부 역시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단 결론을 냈기 때문에, 에스케이텔레콤은 가입자 보상책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67 李 "장기연체 채무탕감, 형평성 맞아…끝까지 받는 건 부당이득"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66 “5000만원 내려요” 고강도 대출 규제에 강남 아파트 매수심리 ‘주춤’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65 성인화보 모델 5명 성폭행한 전 제작사 대표 구속 기소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64 “못 갚을 빚 받는 건 부당이득”… 李가 채권자에 답한 ‘빚 탕감’ 이유는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63 나경원 ‘소꿉놀이 농성’ 역풍…“6년째 1심, 다음 갈 곳은 재판정”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62 2018년 악몽 똑닮았다…"40도 극한 폭염" 경고등 뜬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61 SKT 이미 해지했는데 위약금 환불되나요? [일문일답]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60 이 대통령, 대전서 ‘타운홀 미팅’…“장기 채무 탕감, 모두에 좋아”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9 "새벽 총리" 김민석, 임명장 받자…현충원 보다 먼저 이들 찾았다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8 수사 속도 내는 김건희 특검팀···이응근 삼부토건 전 대표 소환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7 SKT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전 고객 8월 통신료 50% 할인"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6 걸스데이 민아·배우 온주완, 11월 결혼…"연인으로 사랑 키워"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5 “왕서방 부동산 싹쓸이” 정부, 외국인 고가 아파트 거래 전수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4 [단독] “이 대통령, 주요국에 특사파견 예정…미·일 특사 막판 조율”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3 안중근 다룬 영화 '하얼빈' 日서 개봉…"한일 상영은 평화 상징"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2 국힘 소속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 이전, 공론화 거쳐야···대전 행사 초청 못 받아 분노”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1 정부 조사 발표에 SKT, 위약금 면제·7천억 정보보호 투자(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50 내란특검 "윤 전 대통령 외환 혐의 조사 상당부분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49 [단독] 수도권 '6만 + α' 가구 공급대책 나온다 new 랭크뉴스 2025.07.04
51348 내란특검, 尹 외환 혐의 수사 본격화…"군 관계자 상당수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