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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디에 삼부토건 주식 매도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로 수사관들이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디와이디에 삼부토건 주식을 매도한 이석산업개발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한겨레 취재 결과 특검팀은 전날 삼부토건을 압수수색 하며 이석산업개발과 디와이디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집행했다. 전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디와이디는 2023년 2월 이석산업개발로 등에서 삼부토건 주식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바 있다. 문홍주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사건과 관련하여 디와이디 등 회사 6곳과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 특검팀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 사건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계좌를 관리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023년 5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사실이 보도되면서부터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이 무렵 삼부토건 주가는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서 삼부토건이 주가 조작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거둔 정황을 확인했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4월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증선위는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 등이 2023년 5~6월께 해외 기업 등과 형식적인 업무협약을 반복 체결하면서 해외 재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 같이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부양시킨 뒤 주식을 팔아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증선위 고발 대상이 이종호 전 대표나 김 여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석산업개발이 삼부토건 주식을 디와이디에 매도한 것은 2023년 2월로 증선위가 밝힌 범행 시기 이전이다. 이 때문에 특검팀이 범행 기간을 더 폭넓게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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