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정 간섭 부추기는 미국의 패권적 행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수장을 맡은 마코 루비오(오른쪽 두 번째) 미국 국무장관이 21일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 외교장관들과의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북한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에서 "쿼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를 변경시키려는 일방적인 강압적 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쿼드 회의와 관련해 "배타적인 소수집단들에 의거해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며 국제관계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미국의 패권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외무성은 "국가의 최고법에 의해 영구히 고착되고 물리적으로 실증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 지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변화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다무적 군사동맹 강화 책동과 침략적 성격이 명백한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도발적 군사 행동들에 대해 자위적 성격의 적절하고도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고유한 주권 영역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쿼드 회의에서 참가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핵무기 개발을 규탄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926 "마추픽추 이은 대발견"…페루 3500년전 도시 '페니코' 공개 랭크뉴스 2025.07.08
52925 [속보] 순직해병특검 "김태효 11일 소환‥'VIP 격노설' 관련" 랭크뉴스 2025.07.08
52924 채상병특검 “김태효 11일 조사… VIP 격노설 관련” 랭크뉴스 2025.07.08
52923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주의 처분 랭크뉴스 2025.07.08
52922 [속보] “좌파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감사원, 이진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주의’ 통보 랭크뉴스 2025.07.08
52921 [속보] 순직해병특검 "김계환 모해위증 혐의도 수사…기록 이첩 요청" 랭크뉴스 2025.07.08
52920 안철수 "당대표 되면 인적쇄신" 권성동 "자리 욕심 安이 혁신 대상" 랭크뉴스 2025.07.08
52919 “소버린 AI…자립과 고립은 한 끗 차이” 조국혁신당 이해민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7.08
52918 [속보]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주의 처분 랭크뉴스 2025.07.08
52917 “정부 규제에 막차 경쟁?” 전국 아파트 경매 다시 3000건 돌파 랭크뉴스 2025.07.08
52916 폭염에 ‘체온 40도’ 공사장 20대 앉은 채 숨져…온열질환 추정 랭크뉴스 2025.07.08
52915 [속보] 순직해병 특검 “김태효 10일 조사 예정…‘VIP 격노설’ 관련” 랭크뉴스 2025.07.08
52914 "스타벅스에서 당장 빼라"…美정부 지시에 '이 메뉴' 사라질 예정 랭크뉴스 2025.07.08
52913 ‘지방 임대아파트’인데 경쟁률 13.05대 1…‘흥행 비결’ 뭐길래? 랭크뉴스 2025.07.08
52912 安 인적 청산에 ‘쌍권’ 발끈… 野 내분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5.07.08
52911 조경태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는 박수영 발언 상당히 부적절" 랭크뉴스 2025.07.08
52910 트럼프 "韓에 8월1일부터 25% 상호관세"…14개국에 관세 서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8
52909 소녀 27명 싸늘한 시신됐다…"상상 못할 비극" 美 덮친 괴물 홍수 랭크뉴스 2025.07.08
52908 트럼프 또 협박의 기술…"맘에 드는 제안 땐 8월 관세 부과일 조정" 랭크뉴스 2025.07.08
52907 "화장실, 얼마나 앉아있으세요?"…'이 시간' 넘기면 위험하다는데, 왜?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