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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권 매수심리가 두 달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보이는데,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월요일(6월 30일)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7로,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 4개 권역 중 강남, 서초, 송파, 강동이 속한 동남권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서울 동남권은 108.8포인트로 2.4포인트 하락했는데, 동남권 매매수급지수가 떨어진 건 5월 첫주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입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크면 집을 사려는 수요가 팔려는 수요보다 더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서울과 강남권 아파트의 매수 수요가 여전히 매도 수요보다는 크지만, 일단 매수 심리는 꺾인 셈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6·27 대책에서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묶는 초강수 대출 규제를 내놓으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겁니다.

매수 관망세는 다른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 월요일 기준 KB부동산의 서울 지역 매수우위지수는 76.4로 전주의 99.3보다 22.9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KB 통계에서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떨어진 건 4월 둘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매수우위지수가 26.6포인트 내려 강북권 14개 자치구보다 하락폭이 더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의지가 확고한 만큼 매수 심리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추가 규제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이번에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지요."

이 대통령이 이미 계획된 신도시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3기 신도시 건설이 앞당겨질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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