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번 정부 들어 새로 임명된 서울 지역 검사장들의 취임식이 오늘 잇따라 열렸습니다.

오랜 기간 검찰 내부를 비판해 온 임은정 신임 동부지검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정진우 신임 중앙지검장은 신뢰받는 검찰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출근에 나선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 대표적인 검찰개혁론자로 꼽히는 만큼, 가장 먼저 "검찰은 수술대 위에 놓인 상황"이라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임은정/서울동부지방검찰청장 : "이제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검찰은 정말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부 반발에 대해서도 수십 년 동안 있던 일이다, 지금은 그때보다 목소리가 한풀 꺾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임은정/서울동부지방검찰청장 : "우리가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 수괴로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에 참담해할 후배들이 한두 명은 아닌 것 같고…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정치적 배경이 얽힌 인사라는 일부 평가에 대해선, "서 있는 곳에 따라 달라 보이는 거라 생각한다"며 "진심은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 서울중앙지검 수장으로 임명된 정진우 신임 중앙지검장도 첫 출근에 나섰습니다.

정 지검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우/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 "법과 원칙에 따라서 검찰에 주어진 소임을 제대로 또 바르게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훈 신임 남부지검장도 오늘 취임식을 열고, "무엇보다 아픈 부분은 국민들로부터 중립과 공정한 기관이라는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라며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349 “2배 배상·민증 게시 문제 안 삼죠?”…‘상품권 예판’ 거래로 번진 불법사채 랭크뉴스 2025.07.07
52348 고공농성 547일째···한국니토옵티칼 매출 37% 늘었는데 고용승계는 ‘모르쇠’ 랭크뉴스 2025.07.07
52347 ‘성장 모터’ 단 현대차...정의선의 ‘믿을맨’[2025 100대 CEO] 랭크뉴스 2025.07.07
52346 '석유부국' 기대 부푼 수리남, 첫 여성 대통령 선출…16일 취임 랭크뉴스 2025.07.07
52345 [단독]"'자칭 법치주의자' 尹, 누구보다 법 경시"…尹 구속영장보니 랭크뉴스 2025.07.07
52344 사사건건 어깃장 놓은 ‘법꾸라지’…윤석열, 넉 달 만에 재수감 기로에 랭크뉴스 2025.07.07
52343 8월에 인하 재개…부동산 대책은 56점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7.07
52342 특검, ‘증거’ 자신감에 속전속결…윤석열 일관된 혐의 부인도 영향 랭크뉴스 2025.07.07
52341 [단독] 굶주리다 주민센터 찾았지만 결국 사망… 연말이면 긴급복지 예산이 없다 랭크뉴스 2025.07.07
52340 곽원태 천안시 서북구청장, 중국 휴가 중 숨져 랭크뉴스 2025.07.07
52339 ‘1호 강제수사’ 삼부토건 소환조사 시작···원희룡·김건희 조사는 언제? 랭크뉴스 2025.07.07
52338 [단독] “지방 살면 보조금 10만원 깎아요”... SK텔레콤 서울 판매점, 거주 지역 따라 판매장려금 차별 랭크뉴스 2025.07.07
52337 '동학개미' 돌아오자 거래대금 '쑥'…증권사 주가 더 오를까 랭크뉴스 2025.07.07
52336 [단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남편, 스톡옵션 1만주 재산신고 누락 의혹 랭크뉴스 2025.07.07
52335 [단독] 이진숙 후보자, 제자 신체 활용 논문… 연구윤리 위반 논란 랭크뉴스 2025.07.07
52334 '소서' 무더위 속 내륙 곳곳 소나기…낮 최고 37도 랭크뉴스 2025.07.07
52333 "가자지구 문제 해결 없는 중동 아브라함 협정 확장은 위험" 랭크뉴스 2025.07.07
52332 두 달 가입자 50만 잃은 SKT, '위약금 면제' 여파는? 랭크뉴스 2025.07.07
52331 위성락 "무역협상 중요 국면…루비오와 협의, 협상에 도움 기대" 랭크뉴스 2025.07.07
52330 [단독] 아동·청소년 노린 성착취 느는데… 직원 셋뿐인 피해 지원센터 ‘허덕’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