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들로 뒤덮여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가 대거 출몰한 인천 계양산에서 방제작업을 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직원 37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 9시부터 계양산에서 포충망, 송풍기, 살수장비 등을 이용해 물리적 방제를 실시한다. 계양구청 방제인력 10여명도 투입된다. 환경부는 계양산 일대에 악취를 발생시키는 러브버그 사체 수거 작업에도 착수한다.

2022년부터 서울 은평구,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대량 발생한 러브버그는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으로 서식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 계양산에서는 산책로 바닥을 뒤덮을 정도로 밀도가 높게 발생해 관련 민원이 빗발쳤다.

환경부는 계양산에 ‘광원 포집 장비’ 3대도 추가 설치한다. 이틀 전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광원 포집 장비 4대를 계양산에 설치한 결과,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러브버그 외 미국선녀벌레, 깔따구 등 곤충도 대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자체와 연계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곤충 대발생과 관련한 연구 및 개발(R&D) 투자도 늘려갈 방침이다. 기후위기가 생태계와 곤충 서식지 영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를 확대 지원하고, 친환경 방제기법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과 장비에 투자한다. 한국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곤충들을 목록화하고 종 특성과 방제 연구를 실시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이 심각해지는 추세”라며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등산로에 우글우글 ‘검은 덩어리’···아스팔트 조각 아닌 ‘러브버그’라니인천 계양산에 일명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출몰했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계양산 정상에 두 마리가 짝짓기한 채 날아다녀 ‘러브버그’로 불리는 벌레들이 대거 출몰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이 계양산에서 찍은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린 것을 보면 땅바닥이 시커멀 정도로 많고,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이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6291532001

수백마리 우중 ‘결혼식’하던 러브버그 본격 대발생···친환경 방제 가능할까지난 25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북한산 둘레길 공원. 이슬비가 내리는 회색빛 하늘에서는 이른바 ‘러브버그’로 불리는 검은 붉은등우단털파리 수백 마리가 한창 혼인 비행 중이었다. 러브버그는 제각각 날아오른 뒤 짝을 만나면 내려왔다. 러브버그 커플의 주도권은 암컷에게 있다. 성체로 보내는 약 7일간 수컷은 암컷을 따라 후진하다가 짝짓기...https://www.khan.co.kr/article/20250630060013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215 획일적인 세금이 불붙인 ‘서울 쏠림’… “양도차익·자산따라 세율 차등 필요” 랭크뉴스 2025.07.11
54214 땡볕더위에 온열질환자 작년의 2.7배…"증가 속도 역대 최고"(종합) 랭크뉴스 2025.07.11
54213 내년 최저임금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17년만 합의로 결정(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11
54212 영국해협 건넌 불법 이주민 일부 프랑스로 송환 랭크뉴스 2025.07.11
54211 노태문 “연내 4억대에 AI 적용, 두번 접는 폰도 출시” 랭크뉴스 2025.07.11
54210 "의원님은 휴가 중인데"…홍수 속 아이 165명 살린 26세 美 구조대원 랭크뉴스 2025.07.11
54209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2000년 이후 최저 인상률” 랭크뉴스 2025.07.11
54208 [단독] 한강 수영장서 유아 사망‥주변에 안전요원·CCTV 없어 랭크뉴스 2025.07.11
54207 '농지법 위반 논란' 백종원 더본코리아 백석공장, 결국 폐업 랭크뉴스 2025.07.11
54206 국민의힘 "우리도 계엄 피해자" 논란‥조국혁신당 "김건희도 구속해야" 랭크뉴스 2025.07.11
54205 한은 금리 동결, 집값급등·한미금리차 고려 ‘숨고르기’ 랭크뉴스 2025.07.11
54204 "尹 대통령실, 리박스쿨 단체 '늘봄' 선정 압력" 랭크뉴스 2025.07.11
54203 [속보]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2.9% 인상···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 최저 랭크뉴스 2025.07.11
54202 "말릴 틈도 없이 비행기로 돌진"…엔진 빨려 들어가 숨진 男,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11
54201 ‘RE100’ 산단 특별법 추진한다…대통령 “규제제로 검토” 랭크뉴스 2025.07.11
54200 미국 국무장관 "러시아, 우크라전 종전 관련 새 아이디어 제시" 랭크뉴스 2025.07.11
54199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 320원으로 합의‥2.9% 인상 랭크뉴스 2025.07.11
54198 날씨만큼 뜨거운 증시…국내 상장주식 시총 사상 첫 3000조 돌파 랭크뉴스 2025.07.11
54197 [사설]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AI 강국 진입 위해 전방위 지원해야 랭크뉴스 2025.07.11
54196 내년도 최저임금 2.9% 인상…17년 만에 노사 합의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