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지난해 10월18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해군 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해병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채 상병 특검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게 오는 7일 오후 10시30분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 전 사령관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의 ‘키맨’으로 불린다.

정민영 채 상병 특검보(특별검사보)는 4일 오전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사령관에게 오는 7일 오후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당사자(김 전 사령관)하고 연락이 됐고, 10시30분에 출석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나 당시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이런 것들이 주된 조사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무렵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이끌었던 해병대 수사단이 특정한 8명의 혐의자가 최종 2명으로 축소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전 장관을 비롯한 국방부 상부로부터 ‘수사대상 축소’ 혹은 ‘사건기록 이첩 보류’ 지시를 직접 받은 의혹도 있다.

박 대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기록 이첩 보류 지시에 불복하고 이첩을 강행한 혐의(항명)로 재판을 받아왔다. 김 전 사령관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렸던 박 대령 1심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국방부 혹은 대통령실로부터 혐의자 축소 지시를 받은 바 있는지, 윗선으로부터 외압을 받은 정황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물을 전망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54 백악관서 봉변 피하려면… “트럼프에 반박 말고 칭찬하라” 랭크뉴스 2025.07.08
52753 [사설] 국민의힘, 이 정도면 고쳐 쓰기 어려운 것 아닌가 랭크뉴스 2025.07.08
52752 유네스코 ‘군함도 논의’ 무산, 한·일 과거사 첫 표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8
52751 하반기 13만 가구 분양… 복병은 대출 규제 랭크뉴스 2025.07.08
52750 “내 운동·여행 후기를 통째로”… AI 악용한 콘텐츠 도용 확산 랭크뉴스 2025.07.08
52749 뉴욕증시, 무역 관세 불확실성 앞두고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5.07.08
52748 [사설] 韓 잠재성장률 1%대…단기 부양 대신 구조개혁 속도 낼 때다 랭크뉴스 2025.07.08
52747 “민주당 시스템 배워야 당이 산다”… 침몰하는 국힘 내부 자성 목소리 랭크뉴스 2025.07.08
52746 상가건물 추락 여성이 행인 덮쳐‥10대 딸 숨지고 엄마는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8
52745 [사설] 與野 경제 공통 공약은 빠르게 추진하고 쟁점 법안은 숙의해야 랭크뉴스 2025.07.08
52744 "헬리코박터 검사·치료하면 세계 위암 1천186만명 예방 가능" 랭크뉴스 2025.07.08
52743 '항암 효과 500배' 이것 충격 반전…"절대 먹지 말라" 경고 나왔다 랭크뉴스 2025.07.08
52742 ‘고교 자퇴’ 검정고시생 31년 만에 최다…공교육 위협하나? 랭크뉴스 2025.07.08
52741 기온만큼 치솟는 냉매 가격, 중국이 쥔 한국 에어컨 리모콘 랭크뉴스 2025.07.08
52740 "尹 변호인 나가자 김성훈 진술 달라져"‥'회유 가능성' 강조 랭크뉴스 2025.07.08
52739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날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 랭크뉴스 2025.07.08
52738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한·일 과거사 표 대결 패배 랭크뉴스 2025.07.08
52737 18㎞ 상공까지 치솟았다…화산 분화에 발리 오가는 항공기 줄취소 랭크뉴스 2025.07.08
52736 진술거부권 안 쓴 김계환, ‘수사외압’ 입장 뒤집을까 랭크뉴스 2025.07.07
52735 ‘군함도’ 유네스코 의제 채택 무산…정부 한·일관계 첫 시험대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