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여야 막판 협상이 불발된 가운데, 여당은 4일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추경 여야 합의 처리가 무산된 상황”이라면서 “추경을 7월 국회로 넘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추경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회의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이제라도 국민의힘의 각성과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소소위’를 열고 추경안 심사 막바지 협의에 나섰지만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최종 불발됐다. 대통령실 등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증액과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관련 국비 지원 비율이 핵심 쟁점 사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소비쿠폰 발행 비율이 (정부안은) 중앙정부가 80%, 지방정부가 20% 부담하도록 돼 있는데, 민주당은 지방정부 부담 비율을 낮추자고 했고, 국민의힘은 지방정부 비율을 낮추는 대신 정책 사업을 하자는 입장이었는데 협상이 잘 안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보훈수당과 청년도약계좌, 고용안정, 산불이재민 지원 사업에서의 증액을 요청했다고 한다.

또 대통령실과 검찰, 감사원, 경찰 등 주요 기관의 특활비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전액 삭감했던 민주당이 이번 추경안에선 증액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며 반발하면서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39 숙명여대, 서울시교육청에 김건희 여사 교원 자격 취소 신청 랭크뉴스 2025.07.08
53038 美 스타벅스, 식품서 ‘카놀라유’ 뺀다 랭크뉴스 2025.07.08
53037 [속보]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서울 ‘37.1도’로 아스팔트도 흐물흐물, 7월 초 맞아? 랭크뉴스 2025.07.08
53036 역대 가장 뜨거운 7월 첫 일주일…서울은 1908년 이래 최고기온(종합) 랭크뉴스 2025.07.08
53035 서울 기온 37.1도…117년만에 가장 더운 날 랭크뉴스 2025.07.08
53034 “대형참치 1300마리 잡았는데 전량 폐기?”…경북 앞바다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7.08
53033 이재명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경고 "개인 정치에 왜곡·활용하지 마라" 랭크뉴스 2025.07.08
53032 게토 잊었나…이스라엘, 220만 가자 주민 욱여넣는 ‘인도주의 도시’ 계획 발표 랭크뉴스 2025.07.08
53031 여름 힘든 게 나이 때문이 아니었어… 제주 폭염일수 82→180일 ‘껑충’ 랭크뉴스 2025.07.08
53030 이시영, 전 남편 냉동배아로 둘째 임신…"상대는 동의 안해" 랭크뉴스 2025.07.08
53029 “조합장이 돈 관리” 지역주택조합 3곳 중 1곳 ‘분쟁 중’ 랭크뉴스 2025.07.08
53028 [단독] 둘째 딸은 부모 없이 조기유학? 이진숙 후보자 초중등교육법 위반 의혹 랭크뉴스 2025.07.08
53027 86년 만에 가장 덥다…서울 등 전국 기온 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7.08
53026 "68억원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영주권' 현실화 안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7.08
53025 환자단체 "스스로 떠난 전공의·의대생에 복귀 특혜 줘선 안돼" 랭크뉴스 2025.07.08
53024 이 대통령, 이진숙에 두 번째 경고?…“비공개 회의 내용 왜곡 활용 안 돼” 랭크뉴스 2025.07.08
53023 [속보]아스팔트도 흐물흐물, 7월 초 맞아? 서울 ‘37.1도’···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 랭크뉴스 2025.07.08
53022 [속보] 김건희 특검, 윤상현·김영선 주거지 등 10여곳 전방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021 李대통령 "비공개 회의내용, 정치 활용 안돼"…이진숙에 '경고' 랭크뉴스 2025.07.08
53020 송언석 “정치보복하지 마십시오”···특검의 윤상현 압수수색에 반발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