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일 오전 동부지검 첫 출근
"檢, 봐주기 수사 비판 감수해야"
"사건 공정·신속하게 처리할 것"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임은정 신임 동부지검장이 검찰을 향해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4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청사로 처음 출근하면서 “검찰이 지금까지 했던 봐주기 수사와 거짓말에 대해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개혁에 대한 내부 반발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검찰 독재 정권이라는 평가도 있었다”며 “그때보단 목소리가 한풀 꺾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 수괴로 조사받는 것이 참담한 후배가 한두 명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가 ‘인천세관 마약 외압 의혹 수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대검찰청 합동수사팀이) 동부지검 건물을 쓰는 것이지 별도 수사단으로 알고 있다”면서 “백해룡 경정과 박정훈 대령은 같은 내부고발자로서 애환을 잘 알기 때문에 최대한 챙겨보고 싶다”고 했다.

향후 동부지검 수사 방침을 두고는 “월성 원전 사건 등 민주당 정부를 향한 표적 수사가 수년간 지속돼 일선 장기 미제 사건이 많다”며 “인지 수사보단 주어진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검찰이 말을 못 했기 때문에 불신을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85 “아스팔트에서 야구 하는 거 같아요”…고교야구는 폭염에도 강행 중 랭크뉴스 2025.07.08
53184 이 대통령, 이진숙 겨냥 “비공개회의 왜곡해 개인 정치 말라” 질책 랭크뉴스 2025.07.08
53183 퇴근길 ‘기습 폭우’에 서울 곳곳 침수…1호선 운행 차질 랭크뉴스 2025.07.08
53182 "전자담배는 괜찮지 않아?"…12살부터 피운 20대 청년, 폐는 이미 70대였다 랭크뉴스 2025.07.08
53181 "행복하고 싶냐? 식세기 사라" 서울대 심리학 교수의 비결 랭크뉴스 2025.07.08
53180 박찬대 “내란특별법” 정청래 “국립의대”… 당권주자들 호남 구애 랭크뉴스 2025.07.08
53179 수업 중 스마트폰 ‘법적으로’ 못 쓴다…내년 1학기부터 랭크뉴스 2025.07.08
53178 [단독] "V 말려야 하지 않냐"했다던 노상원‥메모엔 "대통령 최후 수단 밖에" 랭크뉴스 2025.07.08
53177 내년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서 결정 랭크뉴스 2025.07.08
53176 [속보]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 결정된다 랭크뉴스 2025.07.08
53175 "방어 쉽지 않다"... 부글부글 민주당, 이진숙 엄호 '이상기류' 랭크뉴스 2025.07.08
53174 [속보]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심의촉진구간 제시 랭크뉴스 2025.07.08
53173 노상원 수첩에 담긴 '계엄의 전말'‥친필 메모에도 랭크뉴스 2025.07.08
53172 최저임금 공익위원, 노사에 ‘1만210~1만440원’ 수정안 제안 랭크뉴스 2025.07.08
53171 尹 정부 '실세' 김태효, 피의자 신분 소환‥'VIP 격노' 정조준 랭크뉴스 2025.07.08
53170 김건희 특검, 윤상현 첫 압색‥'尹부부 공천개입 의혹' 수사 본격화 랭크뉴스 2025.07.08
53169 폭염 식중독 주범은 달걀 ‘살모넬라균’… 식약처, 음식점 3700여곳 위생 점검 랭크뉴스 2025.07.08
53168 ‘국민투표법 개정’ 논의…국정기획위, 선관위와 다음 주 간담회 랭크뉴스 2025.07.08
53167 [단독] '삼부 키맨' 연일 소환‥"원희룡 장관이 치고 나갔다" 랭크뉴스 2025.07.08
53166 7월 초에 닥친 40도 ‘살인 폭염’…일하다 픽, 픽 쓰러진다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