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대입구역 선로 전환기 장애로 열차 운행 차질…인파 몰려 혼잡


출근길 2호선 선로전환기 장애로 인해 사람이 몰린 신림역 상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4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양방향 열차가 멈춰 서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내·외선열차의 선로 전환기 장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선로전환기는 선로에 들어오는 열차의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 장치다.

공사는 오전 8시 9분께부터 수신호로 열차를 출발시켰으며 열차가 서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수신호로 열차를 정지, 출발시키고 있다"며 "열차 간격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선로전환기가 정상 복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홈페이지에는 현재 내·외선 열차가 모두 30분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사고 등으로 인해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됐을 경우 홈페이지에서 간편지연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열차 지연이 출근 시간대와 맞물리며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서초역에서 2호선 열차를 기다렸다는 직장인 김영수(36)씨는 연합뉴스에 "20분 정도 정차됐던 것 같다. 사람들이 계단까지 줄을 섰다"며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야 했는데 원래 타던 열차를 놓쳐 지금 많이 늦었다"고 말했다.

잠실역에서 열차에 탔던 이모(30)씨는 "10분 넘게 열차가 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멈춰있었다"며 "열차가 너무 덥고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도 "2호선 운행 안 돼서 사무실에 아무도 출근하지 않았다", "평소보다 10분이나 일찍 나와서 커피 사 들고 들어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직 회사 도착도 못 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지각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촬영 임광빈(연합뉴스TV)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63 "요즘 젊은 애들은 칼퇴하네?"…상사 핀잔 들은 신입사원, 퇴사 고민까지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62 [속보]정부 “SKT, 위약금 면제해야”…비번 담긴 서버 맥없이 뚫렸다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61 내시경 로봇이 자율주행…10개 넘는 신장결석도 수술 한번에 완벽 제거[메디컬 인사이드]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60 “日 항공권, KTX 요금보다 싸네” 7월 대지진설 공포 덮쳤다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9 서울 지하철 2호선, 4시간 만에 복구 완료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8 테슬라 車 실적 최악인데…로봇·자율주행 고집하는 머스크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7 "규모 9.0 난카이 대지진 발생 땐 한반도도 영향... 30㎝ 흔들릴 것"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6 민주당, 정권교체기 알박기 인사 겨냥···‘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안 발의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5 임은정 동부지검장 “수사 구조 개혁의 해일, 우리가 자초한 것”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4 "李 대통령, 尹과 달리 '지하철 타 본 사람'의 언어 사용"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3 [단독]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관련 이석산업개발도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2 예상 낙찰가만 50억 원…경매 나온 돌덩이의 정체는? [잇슈 SNS]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1 저고위·복지부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100조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50 북 '비핵화 명시' 쿼드에 반발…"핵 보유국 지위 변화 시킬 수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49 임은정 취임날 내부 직격 "개혁해일 자초…검찰권 자격있나"(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48 강남권도 꺾였다‥"초강력 대출 규제 영향"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47 국민의힘, 추경 표결 불참 결정···대통령실에 항의서한 전달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46 “전역 후 두고 보자”…부사관 협박 병사 전역 후 처벌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45 한성숙, 네이버 주식 다 처분 예정…스톡옵션 6만주 행사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44 ‘36주 임신중절’ 살인 혐의…병원장·집도의 구속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