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지 않은 국가들에 10%의 기존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3일(현지 시각)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 로이터=연합뉴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약 100개국이 최저치인 1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국가별 상호관세율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본관세와 동일한 세율이다.

미국은 지난 4월 2일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 주체(56국+유럽연합)에 대해 기본관세 10%에 국가별로 차등부과된 관세율이 더해진 최종 상호관세율 책정했다. 한국은 기본관세 10%에 국가별 차등관세 15%가 추가돼 총 25%의 관세가 부과됐다.

베선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미국의 약 200개 무역상대국 중 절반가량은 기본 10%만 부과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이보다 높은 상호관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물론 모든 나라들은 최선의 합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다”며 “이들 나라들은 상호관세율이 4월 2일 책정한 수치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각국이 협상에 선의로 임하는지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예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그들이 결승선(미국과의 합의)을 통과해야 할 시점에 그들에게 공개적으로 기간을 10% 더 연장하겠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224 여객기 엔진에 빨려 들어간 남성…이탈리아 공항서 끔찍한 일 랭크뉴스 2025.07.09
53223 [속보] 트럼프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부과…연장 허용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7.09
53222 “기사님, 사고 났어요!” SUV 추돌 버스 150m ‘뺑소니’ 랭크뉴스 2025.07.09
53221 최임위 심의 난항…勞,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에 항의 랭크뉴스 2025.07.09
53220 배우 이시영의 이혼 뒤 냉동 배아 임신 공개…“혼인 외 임신·출산 제도 공백 메워야” 랭크뉴스 2025.07.08
53219 "국무회의 이진숙 제외 검토 중"‥대통령 만류도 무시하고 계속 발언 랭크뉴스 2025.07.08
53218 “대출 규제는 단기처방…집값 계속 뛰면 ‘동시다발 옵션’ 쓸 것”[논설위원의 단도직입] 랭크뉴스 2025.07.08
53217 ‘스쿨존 처벌 강화’ 발의했던 강선우, ‘스쿨존 과태료’ 늑장 납부 랭크뉴스 2025.07.08
53216 체온보다 높은 최고 기온…인체에 어떤 영향? 랭크뉴스 2025.07.08
53215 유치원생 흰머리에 이가 까맣게…떡·옥수수에 납 성분 첨가제 랭크뉴스 2025.07.08
53214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자녀 조기유학 법 위반 “국민께 송구” 랭크뉴스 2025.07.08
53213 노벨경제학자들 “초부유층, 공공부담 기여 미미해” 랭크뉴스 2025.07.08
53212 [단독] "V가 영장 걱정" "다 막겠다"‥김건희-김성훈 텔레그램도 추궁 랭크뉴스 2025.07.08
53211 "한 말씀 올리겠다" "하지 마라"…이진숙 돌발발언, 李대통령 '격노' 랭크뉴스 2025.07.08
53210 "'美국무장관 사칭자', 외국장관 등에 AI음성·메시지로 연락" 랭크뉴스 2025.07.08
53209 “평생 용접했는데 AI?”…기로에 선 제조 대한민국 랭크뉴스 2025.07.08
53208 창원 미용실 흉기 난동 진압 경찰 철수하다 총기 오발 ‘아찔’ 랭크뉴스 2025.07.08
53207 폭염 후 기습폭우에 퇴근길 곳곳 혼란…도로·하천 통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8
53206 폭염엔 손풍기 말고 '이것'…체감온도 -10도 낮추는 생존템 떴다 랭크뉴스 2025.07.08
53205 [단독]채 상병 특검, 국방부에 김동혁 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