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리바이오·압타머사이언스 합병설
아리바이오 "인수 추진 사실 무근"
아리바이오 CI. 사진 제공=아리바이오

[서울경제]

“주가 조작 아닙니까”

3일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던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하락 마감하자 투자자들의 이 같은 불만이 이어졌다. 압타머사이언스에 대한 인수설로 상승했고 사실 무근이라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압타머사이언스는 직전 거래일 대비 61원(4.85%) 내린 1196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던 주가가 결국 하락한 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가는 아리바이오가 인수설을 공식 부인하자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한 매체는 아리바이오가 압타머사이언스에 인수 의향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아리바이오가 압타머사이언스 인수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골자다.

아리바이오는 오전 홈페이지에 게시한 정재준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기사는 사실이 아니고 기사에 포함된 인수의향서라는 문건은 아리바이오가 작성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확인 결과, 제3의 주선 기관이 인수의향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리바이오는 인수 타진 의사를 받고 검토한 결과,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한동일 대표가 9.62%로 최대주주다. 이외 등기임원, 미등기임원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보유까지 합하면 총 16.99%다. 현재 압타머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478억원으로, 약 81억원을 투자하면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인수할 수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20년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이다. 압타머(Aptamer)는 특정 단백질이나 세포에 결합하는 인공 유전자 조각으로, 항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키트와 항암제, 표적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반기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다만 아리바이오와 합병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현재 조명기기 전문업체 소룩스(290690)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소룩스는 아리바이오 지분 약 1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아리바이오와 소룩스는 ‘아리바이오→최대주주 소룩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소룩스 최대주주)’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오는 8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정정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60 “지금 서둘러야” 면허 갱신 미뤘다간 과태료 랭크뉴스 2025.07.06
52059 “장사 안돼서 접었어요”...폐업자 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5.07.06
52058 서·연·고 새내기 중 자사고·특목고 출신 비율 ‘뚝’···의대 정원 늘어서? 랭크뉴스 2025.07.06
52057 "마누라 빼고 다 바꿨다"...확 달라진 기아[2025 100대 CEO] 랭크뉴스 2025.07.06
52056 민주 “법꾸라지 尹의 사법농락…즉각 구속해야” 랭크뉴스 2025.07.06
52055 정은경, 재산 56억원 신고... 배우자 손소독제 주식 포함 랭크뉴스 2025.07.06
52054 친딸 40년 성폭행에 손녀까지…인면수심 70대 '징역 25년' 불복해 상고 랭크뉴스 2025.07.06
52053 美 텍사스주 돌발 홍수 피해 확대… 최소 32명 사망, 수 십 명 실종 랭크뉴스 2025.07.06
52052 위성락 안보실장 “대미 관세협상·안보 협의 중요 국면”···워싱턴서 루비오 국무장관 면담할듯 랭크뉴스 2025.07.06
52051 5·18 왜곡에 벌금형·무더기 기소…특별법 제정 4년 만 랭크뉴스 2025.07.06
52050 머스크 ‘신당 창당’ 발표에 떠는 서학개미 랭크뉴스 2025.07.06
52049 통상-안보, '올코트프레싱' 방미협상…主의제는 관세·정상회담 랭크뉴스 2025.07.06
52048 “참치에서 고부가가치 소재 뽑는다”… 블루푸드테크 뛰어든 동원F&B 랭크뉴스 2025.07.06
52047 SNS에서 인기 폭발한 현대차그룹 주차 로봇 동영상, 사실은··· 랭크뉴스 2025.07.06
52046 위성락 "대미 통상·안보 중요 국면... 한미 정상회담 등 협의" 랭크뉴스 2025.07.06
52045 친딸 40년 성폭행, 딸이자 손녀까지...인면수심 70대 '징역 25년' 불복해 상고 랭크뉴스 2025.07.06
52044 [속보]“장사 안돼서 접었어요”...폐업자 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5.07.06
52043 ‘왜 거기서’…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20대, 자력 탈출 랭크뉴스 2025.07.06
52042 이진숙 ‘논문 가로채기 의혹’ 청문회 쟁점으로… 野 “연구윤리 파괴자,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5.07.06
52041 한미 관세협상 “관세유예 협의, 제조업 협력 강조”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