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삼부토건'의 전직 회장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깊은 인연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선 때부터 꼬리표처럼 여러 의혹들이 따라다녔는데요.

이제 그 의혹들의 실체가 특검 수사에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부토건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인연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조 전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중매하는 등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인연이 깊은 사이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엔, 조 전 회장 비서실 일정표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10여년 전 특수부 검사 시절부터, 꾸준히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봐주기 수사' 의혹도 있었습니다.

2000년대 파주 운정 지구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실질적으로 사업 지분 절반 이상 보유한 삼부토건을 수사대상에 올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당시 주임검사는 윤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조시연/前 삼부토건 부사장(2022년 1월) - 지인]
"윤총(윤석열 검찰총장)한테 3번 걸렸거든. 첫 번째 고양(지청)이 바로 2003(실제 2005년). <그때 고양에 있었어 윤총이?> 응, 세 번째에서 걸린 거야. '그 이상 도저히 안 된다. 이걸 봐줄 수는 없다' 이렇게 했는데 거기서 영감(조남욱 전 회장)이 봐달라고 난리 친 거야."

윤 전 대통령은 "10년간 조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도 없다", "봐주기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조남욱 전 회장의 삼부토건은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후 새로운 회사에 인수되면서 실질적인 소유주는 조성옥 전 회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김규현/변호사 (지난 3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조남욱 회장하고 조성옥 회장이 관계가 없다고 일각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것도 사실 쉽게 믿어지지 않아요."

윤 전 대통령이 현재 삼부토건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 지 확인되진 않았지만 주가 조작 의혹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삼부토건과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질긴 인연이 특검 수사에서 규명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068 "나도 젊었을 땐 민주당 지지했었지, 그러나 지금은"…억만장자의 고백 랭크뉴스 2025.07.06
52067 트럼프 반기 든 머스크의 ‘아메리카당’…미국서도 ‘제3당’은 험난 랭크뉴스 2025.07.06
52066 [단독] 서울 신림동서 배달 중 시비 붙자 흉기 꺼내 위협한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5.07.06
52065 "너도나도 일본·중국 가더니"…국내선 공급 110만석 줄었다 랭크뉴스 2025.07.06
52064 “건설자재 옮기는 로봇 나왔다” 삼성물산·현대건설 공동개발 ‘첫 시연’ 랭크뉴스 2025.07.06
52063 특별감찰관 9년만에 부활? 文 때도 반대, 李 뒤집은 이유 랭크뉴스 2025.07.06
52062 ‘이스라엘 암살 표적’ 이란 최고지도자, 전쟁 후 첫 공식석상 등장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6
52061 상호관세 유예 종료 임박…여한구 본부장 미국 방문해 연장 협상 랭크뉴스 2025.07.06
52060 “지금 서둘러야” 면허 갱신 미뤘다간 과태료 랭크뉴스 2025.07.06
52059 “장사 안돼서 접었어요”...폐업자 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5.07.06
52058 서·연·고 새내기 중 자사고·특목고 출신 비율 ‘뚝’···의대 정원 늘어서? 랭크뉴스 2025.07.06
52057 "마누라 빼고 다 바꿨다"...확 달라진 기아[2025 100대 CEO] 랭크뉴스 2025.07.06
52056 민주 “법꾸라지 尹의 사법농락…즉각 구속해야” 랭크뉴스 2025.07.06
52055 정은경, 재산 56억원 신고... 배우자 손소독제 주식 포함 랭크뉴스 2025.07.06
52054 친딸 40년 성폭행에 손녀까지…인면수심 70대 '징역 25년' 불복해 상고 랭크뉴스 2025.07.06
52053 美 텍사스주 돌발 홍수 피해 확대… 최소 32명 사망, 수 십 명 실종 랭크뉴스 2025.07.06
52052 위성락 안보실장 “대미 관세협상·안보 협의 중요 국면”···워싱턴서 루비오 국무장관 면담할듯 랭크뉴스 2025.07.06
52051 5·18 왜곡에 벌금형·무더기 기소…특별법 제정 4년 만 랭크뉴스 2025.07.06
52050 머스크 ‘신당 창당’ 발표에 떠는 서학개미 랭크뉴스 2025.07.06
52049 통상-안보, '올코트프레싱' 방미협상…主의제는 관세·정상회담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