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기자회견 참석했던 정치팀 김재경 기자에게 현장 분위기 좀 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질문할 기자를 선정할 때 '명함 뽑기'를 하던데, 처음 보는 풍경이었어요.

◀ 기자 ▶

네, 누가 어떤 내용으로 질문할지 정하지 않고 즉석에서 선정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좋은 방법이라고 극찬을 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 때는 질문과 답을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참모진들이 기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어떤 질문을 할지 사전 조사를 하고, 여기에 맞춰서 대통령이 답변을 준비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절대로 질문을 사전 취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지난 윤석열 정부에선 유독 저희 MBC 기자들한테 질문할 기회를 안 준단 평가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오늘도 저희는 질문을 못 했는데, 오늘은 기회를 안 준 게 아니라, 뽑기가 안 돼서 그런 거죠?

◀ 기자 ▶

오늘 주제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세 분야였잖아요.

분야별로 명함통이 준비되어 있었고 기자 1명이 한 통에만 명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민생 경제 관련 질문을 하고 싶어서 그 통에다 명함을 넣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명함이 뽑히지 못했습니다.

우선 모든 언론사에 공평한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였을 텐데 조금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언론사마다 관심이 다르다 보니 밀도 있게 질문이 이어지지 못했고, 예상보다는 쟁점 현안에 대한 질문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 대통령 오늘도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했는데,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자주 만나겠다고 했죠.

또 비공개 모임을 자주 열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보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계산에 따른 야당의 무리한 요구엔 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합리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손을 내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기자회견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었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617 [단독]‘김건희 집사’,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당시 ‘IMS 법인카드’ 100만원 결제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16 소매 걷어올린 이 대통령 “소맥은 제가 탑니다”…건배사는?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15 "지금 당장 에어컨 확인하세요"…이렇게 틀었더니 12분 만에 '화르르'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14 한덕수·조태용·윤상현…범야권으로 확대되는 ‘3대 특검’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13 내란특검, 尹에 14일 2차 소환통보... "건강 문제 없다고 들었다"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12 쌀 한 자루 구하려다 피격…“지금 가자는 극심한 빈곤 처해”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11 ‘15억 로또’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7만대 1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10 '더 센 상법 개정안' 공청회…여야 "경영권 위협"vs"공포 마케팅"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09 특검 "삼부토건이 '우크라 포럼' 포장해 주가부양" 진술 확보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08 특검, ‘내란선동’ 나경원 고발 사건 경찰에 이첩 받아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07 내란특검 "尹, 출정조사 응하지 못할 정도 건강상 문제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7.11
54606 열대야 벗어났지만 주말도 무더위 랭크뉴스 2025.07.11
54605 점심은 보수논객과, 저녁은 시민과 삼겹살‥이 대통령 깜짝 '식사 소통' 랭크뉴스 2025.07.11
54604 해병 특검, 윤 전 대통령 강제수사 개시…“휴대전화 확보” 랭크뉴스 2025.07.11
54603 내란 특검 “윤석열에 14일 오후 2시 출석 통보” 랭크뉴스 2025.07.11
54602 현역 의원 절반 차지한 이재명표 '실용내각'... 기업인 선호, 학자는 불신 랭크뉴스 2025.07.11
54601 '실용'에 초점 맞춘 이재명식 장관 인사, 현직의원·기업인 전진배치 랭크뉴스 2025.07.11
54600 20대 남성·10대 여성 추락사…새벽 제주 오피스텔서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11
54599 ‘1m 수심’ 뚝섬 한강수영장서 20개월 유아 사망 랭크뉴스 2025.07.11
54598 韓관광객들 태운 中버스기사, 뇌출혈에도 41초 버티며 참사 막아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