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명 29일 만…국힘은 표결 불참
상법 개정, ‘여야 협치’ 1호 법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사진) 임명동의안이 3일 국민의힘의 표결 거부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29일 만이다.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도 여야 합의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재명 정부에서 여야 협치로 통과한 1호 법안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들이 표결에 참여했다.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비판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인준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임기 첫날인 지난달 4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만,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지 23일 만이다. 김 총리는 인준 직후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대통령 참모장으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안도 여야 합의로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의원 272명 중 찬성 220명, 반대 29명, 기권 23명이었다. 원내지도부 간 합의가 있었지만 국민의힘 의원 중 절반 가까이가 반대하거나 기권했다.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과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도입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관련 ‘3%룰’ 도입 등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반대한 집중투표제는 이번 법안에서 빼고 향후 공청회를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시 군인과 경찰 등의 국회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계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12·3 불법계엄의 재발을 막는 법안으로 재석 259명(찬성 255명, 기권 4명) 중 반대한 의원은 없었다.

중국의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 양식시설 무단 설치 행위를 규탄하고 한·중 어업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35 서울 기온 37.1도…117년만에 가장 더운 날 랭크뉴스 2025.07.08
53034 “대형참치 1300마리 잡았는데 전량 폐기?”…경북 앞바다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7.08
53033 이재명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경고 "개인 정치에 왜곡·활용하지 마라" 랭크뉴스 2025.07.08
53032 게토 잊었나…이스라엘, 220만 가자 주민 욱여넣는 ‘인도주의 도시’ 계획 발표 랭크뉴스 2025.07.08
53031 여름 힘든 게 나이 때문이 아니었어… 제주 폭염일수 82→180일 ‘껑충’ 랭크뉴스 2025.07.08
53030 이시영, 전 남편 냉동배아로 둘째 임신…"상대는 동의 안해" 랭크뉴스 2025.07.08
53029 “조합장이 돈 관리” 지역주택조합 3곳 중 1곳 ‘분쟁 중’ 랭크뉴스 2025.07.08
53028 [단독] 둘째 딸은 부모 없이 조기유학? 이진숙 후보자 초중등교육법 위반 의혹 랭크뉴스 2025.07.08
53027 86년 만에 가장 덥다…서울 등 전국 기온 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7.08
53026 "68억원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영주권' 현실화 안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7.08
53025 환자단체 "스스로 떠난 전공의·의대생에 복귀 특혜 줘선 안돼" 랭크뉴스 2025.07.08
53024 이 대통령, 이진숙에 두 번째 경고?…“비공개 회의 내용 왜곡 활용 안 돼” 랭크뉴스 2025.07.08
53023 [속보]아스팔트도 흐물흐물, 7월 초 맞아? 서울 ‘37.1도’···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 랭크뉴스 2025.07.08
53022 [속보] 김건희 특검, 윤상현·김영선 주거지 등 10여곳 전방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
53021 李대통령 "비공개 회의내용, 정치 활용 안돼"…이진숙에 '경고' 랭크뉴스 2025.07.08
53020 송언석 “정치보복하지 마십시오”···특검의 윤상현 압수수색에 반발 랭크뉴스 2025.07.08
53019 40도 극한폭염 뚫을 생존 필수품…"이것 쓰면 체감온도 -10도" 랭크뉴스 2025.07.08
53018 7월 초인데 서울 '37.1도'…1908년 이래 최고기온 기록 랭크뉴스 2025.07.08
53017 푸틴의 해임 발표 몇 시간 뒤…러 교통장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7.08
53016 김건희 특검, '명태균 의혹' 김영선·윤상현·김상민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