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뤼터 총장 "명예 서울시민으로서 만나길 희망"…李대통령 "언제든 방한 기대"


이재명 대통령(왼쪽)-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브뤼셀=연합뉴스) 설승은 황윤기 기자 정빛나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한국과 나토 간 파트너십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뤼터 사무총장과 처음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지 못해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나토와의 협력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우리 정부가 다층적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앞으로도 한국과 나토 간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토 정상회의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으나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불참하고 위성락 안보실장이 대신 회의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7.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양측은 이날 통화에서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나토의 차세대 전력 공동개발·획득 사업인 '고가시성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참여 방안 등 구체적인 방산 협력에 대해 협의해 나가고 지역 및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데에 긴밀히 소통하자는 의견도 나눴다.

헤이그 정상회의에서도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과 첫 공동성명을 내고 방산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나토 국장급 방산 협의체도 신설하기로 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명예 서울시민으로서 이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기원한다"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직접 만나 의견을 교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총리 시절인 2016년 방한해 서울시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이 제의에 이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표하고 "언제든 한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나토 사무총장의 마지막 방한은 2023년 1월 전임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때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작년 10월 취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과 통화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정기적인 정보 교환과 방위산업 협력을 통해 공동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05 "검찰 고쳐 쓸지, 버려질지 기로"… 임은정 신임 동부지검장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04 한성숙 중기장관 후보, 네이버 주식 모두 처분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03 "나도 늦었다" 돌연 멈춘 지하철 2호선…출근길 지옥철 된 사연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02 김병주 “김용현, 드론사 외 4개 부대에도 격려금···평양 무인기 의혹 입증”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01 부모 집 비운 새 또 자매 숨져‥'판박이' 참변 new 랭크뉴스 2025.07.04
51200 “대전서 보자” 약속 지킨 김승연… 한화이글스 경기 관람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9 임은정 "검찰 바뀐 모습 보여주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8 '역대 4위' 李 국정지지율 65%…추진력·실행력 가장 높이 평가됐다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7 “뜻밖의 수혜주”...상법개정안 통과에 ‘불기둥’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6 대통령실, 부산 연이은 화재 참변에 실무진 급파 “대책 마련”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5 추미애 "김용현, '대북전단 살포' 국군심리전단에도 포상금"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4 임은정 동부지검장 “검찰, 안 바뀌면 해체 가까운 개혁”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3 [속보] 순직해병특검 "다음 주부터 'VIP 격노설' 본격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2 “대참사 유발하나”…‘90도 급커브’ 고가도로, 인도서 논란 [잇슈 SNS]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1 “아이가 말은 못하고 짖기만”…태국서 구조된 ‘늑대소년’ 같은 아이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90 “23억 팔아도 수백억 자산”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네이버 주식 전량 매각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89 상법 개정, 국회 통과…기업들은 ‘꼼수’ 난무? [잇슈 머니]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88 이 대통령 지지율 65%‥민주당 46%·국민의힘 22% [한국갤럽]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87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신뢰받는 검찰 되도록 노력”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7.04
51186 "일본은 정말 버릇없어"…관세협상에 날 세우며 '페널티' 경고한 트럼프 new 랭크뉴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