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당시 자택에서 고가의 명품 브랜드 가방과 뭉칫돈을 발견했었다는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JTBC, KBS 등은 '내란 특검’이 지난 2월 경찰이 이상민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거액의 현금다발이 발견된 정황을 포착하고, 당시 경찰 수사팀을 참고인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상민 전 장관의 자택에는 5만 원권으로 가득 찬 에르메스 가방 등 고가의 유명 브랜드 가방 8~9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가방은 상표도 떼지 않은 새 제품이었다.

수색에 나섰던 경찰 수사팀은 당황했을 정도로 "놀랄 만큼 큰 액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이자 최측근으로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계엄 해제 당시 언론사 단전 단수를 지시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당기 경찰 수사팀은 '자택 수사과정에서 거액의 현금 다발이 발견됐지만 압수수색 영장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압수는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은 언론사 단전·단수 혐의로만 발부받았었다.

한편 이 전 장관은 JTBC에 "근거도 없고 사실과 전혀 안 맞고 말도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장관 변호인도 "압수수색에 입회를 했었는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검은 복수의 경찰 관계자들로부터 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06 ‘속전속결’ 윤 구속영장 치고 나선 특검···신병 확보 뒤 외환 수사 속도전 나서나 랭크뉴스 2025.07.06
52205 尹 넉 달 만에 다시 구속 기로... '체포영장 저지·계엄 선포문' 결정타 될까 랭크뉴스 2025.07.06
52204 하마스 ‘이스라엘군 철수’ 등 요구에 이스라엘 “용납 불가”… 휴전 차질 우려 랭크뉴스 2025.07.06
52203 “인생도 털린다”… SKT ‘위약금 면제’에 경쟁사 ‘공포 마케팅’ 논란 랭크뉴스 2025.07.06
52202 박수영 "부산시민 25만원 필요없다"…"무슨 권리?" 댓글창 발칵 랭크뉴스 2025.07.06
52201 ‘한스텝 빠른’ 조은석 스타일… 내란특검, n차 소환 대신 속도전 랭크뉴스 2025.07.06
52200 '사망 51· 실종 27명' 美텍사스 폭우…당국 안일 대처 도마 위 랭크뉴스 2025.07.06
52199 사토시 시대 고래 투자자 깨어났다…수익률 540만% 비트코인 8만개 이동 랭크뉴스 2025.07.06
52198 [단독] “잘생긴 남자 연예인으로 불러주면 용돈”…성신여대 총장님의 망언 랭크뉴스 2025.07.06
52197 당정 "물가 안정 수단 총동원... 추경도 조기 집행" 랭크뉴스 2025.07.06
52196 尹측 "범죄성립 안 돼…특검 무리한 영장청구 법원서 소명" 랭크뉴스 2025.07.06
52195 당정 "물가안정에 수단 총동원…가공식품 인상률 최소화 검토"(종합) 랭크뉴스 2025.07.06
52194 “62만 명 이탈” SKT 떠나는 고객 붙잡으려 안간힘 랭크뉴스 2025.07.06
52193 저커버그의 '더 리스트'와 '판교 치킨집'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랭크뉴스 2025.07.06
52192 재구속 기로 尹…계엄 국무회의·사후 선포문 혐의 얹은 특검 랭크뉴스 2025.07.06
52191 이재명 정부 첫 고위 당정…추경 집행·폭염 대책 등 논의 랭크뉴스 2025.07.06
52190 내란 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수사 18일 만에 랭크뉴스 2025.07.06
52189 “올코트 프레싱”…위성락·여한구, 대미 관세·안보 투트랙 전략 랭크뉴스 2025.07.06
52188 내란 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수사 18일만에 ‘초고속’ 승부수 랭크뉴스 2025.07.06
52187 내란특검,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넉 달 만에 재수감 되나 랭크뉴스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