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달 21일 이후 발생한 소규모 지진이 3일 1천 회를 넘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도카라 열도에서는 오후 4시 13분께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으로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 느낌이나 주변 물체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 타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지난달 하순 시작된 도카라 열도의 소규모 지진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처음입니다.
NHK는 이 지진 발생 직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관련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기상청은 "지진이 언제 끝날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당분간은 강한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신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