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며 6만4천에 근접했다. 그동안 상승장에서 뒤쳐져 있던 2차전지 종목들도 5%가량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 시세를 보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에 견줘 4.93%(3000원)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0.8% 오른 6만1300원에 첫거래를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종가는 지난해 9월27일(6만4200원) 이후 9개월여만의 최고치다.

미국이 베트남산 상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해 애초 발표했던 46%에서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베트남에 스마트폰 공장을 둔 삼성전자가 한숨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베트남에 가전제품 공장을 둔 엘지전자도 2.23% 오른 7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원이 앞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연장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반도체 세액공제율을 25%에서 35%로 올린 것도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리스크를 줄인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6월30일 5만9800원 이후 사흘 연속 올랐다. 기관투자가들이 5일 연속 순매수했고, 3일엔 외국인 투자가들도 56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0.18% 떨어져 숨고르기를 하면서 27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차 전지 종목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포스코(POSCO)홀딩스(8.33%), 엘지화학(7.08%), 엘지에너지솔루션(5.2%), 에코프로(5.37%) 등이 큰폭으로 올랐고, 타이거 2차전지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5.09% 올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13% 감소했지만 시장 분석가들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97% 오른 것이 국내 2차 전지 종목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41.21(1.34%) 오른 3116.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16(1.43%) 오른 793.3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7원 올라 1359.4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65 전 계엄과장 “포고령 수차례 써봤는데…12월3일은 굉장히 이상했다” [법정 417호, 내란의 기록]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64 트럼프 '크고 아름다운' 승리? "국정 운영 탄력, 관세도 밀어 붙인다"[글로벌 모닝 브리핑]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63 ‘불타는 토요일’…낮 기온 36도까지 치솟는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62 치료약 없어요, 오직 예방뿐…여름철 수족구병 주의보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61 '31.8조' 李정부 첫 추경안 국회통과…전국민 소비쿠폰 이달 지급(종합)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60 일론 머스크, 한국어로 "나는 깨어있다"…SNS에 남긴 한마디, 왜?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9 "부끄러운 줄 모르고"…'욱일기' 전시 한성대 학생, 결국 이렇게 됐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8 "혼이 들어왔는지, 육체까지 들어왔는지" 임정 요인 15인의 귀국 [김성칠의 해방일기<27>]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7 ‘인생 B면’ 당당히 뒤집어라…낡지 않는 언니들의 비결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6 이글스에서만 210승 ‘송골매’, FA 때 LG 갈 뻔했던 사연은? [K스포츠 레전드 열전]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5 13세 미만 화재 사망자 모두 집에서… 돌봄공백 속 '나 홀로 아이들' 위험하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4 "회사 책임" 결론에 대통령 압박까지… SKT, 1조원대 보상 '백기투항'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3 인구감소지역 기초수급자 55만원 소비쿠폰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2 '낮 최고 36도' 토요일도 폭염 계속…밤에는 열대야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1 '난파선' 마지막 선장? '개척선' 첫 선장?... 신임 검찰총장에 관심 집중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50 킥보드는 붙잡고 전기자전거는 냅두고...황당 '홍대 레드거리'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49 ‘고농축 우라늄 오리무중’ 속 IAEA 사찰단 이란 철수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48 하마스 "美 휴전안에 긍정 답변 전달…즉각 협상할 준비"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47 "전 뭐 할 거 같아요?"…노래방 도우미 불러 '라방' 켠 서울시 공무원 new 랭크뉴스 2025.07.05
51546 '참모장' 자임 김민석, 이해찬 넘는 역대급 '실세 총리' 되나 new 랭크뉴스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