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이 오늘(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27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20명, 반대 20명, 기권 23명으로 상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내용입니다.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여야는 최대 쟁점인 3%룰과 집중투표제 등을 두고 대립하다 3%룰은 일부 보완해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집중투표제 도입과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조항은 이번 개정에서 제외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상법 개정안은 올해 3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으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 전 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폐기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취임 시 상법 개정안을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공약했고, 민주당은 상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우선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안을 반대하다 최근 전향적 검토 입장을 밝히며 협상에 응했습니다.

여야는 3%룰은 일부 보완 처리하는 대신 집중투표제 도입은 추후 논의하는 것으로 어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18 [단독] 2호선 ‘선로 고장’ 중단…교통공사 “장애인 시위 탓” 안내 방송 랭크뉴스 2025.07.05
51517 오늘 윤석열 2차 조사…‘자격’ 책잡은 특검팀 총경과 다시 만난다 랭크뉴스 2025.07.05
51516 문원, 신지 측에 협의이혼서 공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랭크뉴스 2025.07.05
51515 [단독] 주식 사고, 기사 쓰고, 주식 팔고…기자 20여 명 수사 랭크뉴스 2025.07.05
51514 ‘특활비 복원’ 논란 속 국힘 표결 불참…이재명 정부 첫 추경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5.07.05
51513 김건희 특검, ‘양평 고속도로·삼부토건 의혹’ 원희룡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7.05
51512 고대 이집트인 DNA, '세계 최초' 분석 성공…20%는 뜻밖의 '이 혈통'이었다 랭크뉴스 2025.07.05
51511 서류 조작해 2개월 퍼피를 해외입양 보낸 동물단체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5.07.05
51510 내일 2차 조사‥'체포저지' 혐의 계속 경찰이 맡는다 랭크뉴스 2025.07.05
51509 배드뱅크 예산 4000억원 확정… 금융위, 채무자 소득 따진다 랭크뉴스 2025.07.05
51508 소비쿠폰 1.9조 증액… 與 추경안 단독 처리 랭크뉴스 2025.07.05
51507 "아끼고 지키겠다" "저, 행복해요"…온주완·민아 결혼 소감 랭크뉴스 2025.07.05
51506 농민단체 만난 김민석 “송미령 반대 마음 100% 이해하지만···불신 거둬달라” 랭크뉴스 2025.07.05
51505 “피도 눈물도 없다”… 기상천외 ‘첩보의 신’ 랭크뉴스 2025.07.05
51504 [사설] 2차 추경 통과, 물가 부작용 없이 경제 살리기 마중물 돼야 랭크뉴스 2025.07.05
51503 섬마을 쓰러진 남성…119 영상통화로 살렸다 랭크뉴스 2025.07.05
51502 교육교부금은 ‘2조 감액’, 지방교부세는 ‘유지’… 같은 의무 지출인데 조치 엇갈린 까닭은 랭크뉴스 2025.07.05
51501 [사설] 집 지키던 아이들 잇단 화마 희생...생색내기 돌봄 대책 안 된다 랭크뉴스 2025.07.05
51500 대통령실 "미·중·일 외 인도·태평양 나라도 특사 파견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7.05
51499 민주 "경제활력 기원", 국힘 "與 사과해야", 혁신 "검찰특활비 유감" 랭크뉴스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