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정은, 구명조끼 착용 않고 침수지역 보트 시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보트를 타고 신의주시 침수 지역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이 31일 공개한 사진에서는 군인 2명만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김 위원장과 김덕훈 총리 등 다른 인물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확인됐다. 지난 29~30일 신의주시 피해 현장에서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진행되어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홍수 피해에 대한 긴급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2024.7.3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3일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해 많은 비를 뿌리자 간부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최대의 각성과 즉시적인 대응태세를 견지해야 한다' 기사에서 "무방비, 무능력은 첫째도 둘째도 일군(간부)들의 책임의식, 위기의식의 결여, 사상적 해이에서 산생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우리나라에 고온과 가물(가뭄) 현상이 나타나며 국부적 지역에서는 폭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민의 생사, 국가의 안전과 잇닿은 자연재해를 꿈만해하거나(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경중을 따지면서 요령주의적으로, 눈가림식으로 사업하는 경향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송전선로의 안전성 보장에 힘을' 제하의 별도 기사에서 황해북도 송배전부를 장마 대비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한반도 남부 지역을 지나 북상한 상태다.

3∼5일 예상 강수량은 평안도 50∼150㎜, 함경도 20∼60㎜, 황해도 10∼40㎜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오늘과 내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여러 지역, 령원을 비롯한 평안남도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100 내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정주, 희천을 비롯한 평안북도, 자강도 남부의 국부적 지역에서는 200 내지 2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보도했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 평안북도와 자강도는 작년 7월 홍수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본 지역이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침수된 신의주시를 방문해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책임자인 사회안전상과 도당위원회 책임비서를 교체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24 [단독]서울 집 산 40% '갭투자'였다…1주택자 전세대출 금지 검토 랭크뉴스 2025.07.08
52823 외식 소주 가격 열달만에 올라…맥주도 7개월 만에 상승 랭크뉴스 2025.07.08
52822 "中서 대학 자율성 부러워할 줄이야"…딥시크 탄생의 힘 [창간기획-평화 오디세이] 랭크뉴스 2025.07.08
52821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 MZ세대의 불신 잠재울까? 랭크뉴스 2025.07.08
52820 "못 버틸 것 같아, 사랑해"…텍사스 폭우 속,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19 "8월부터 한국에 25%"‥"미국 내 투자" 여지 랭크뉴스 2025.07.08
52818 한 달 전 봉제공장 방화 참극 뒤엔… 벼랑 끝 '객공'이 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17 [단독] '초·중등 교육 전문성 결여 논란' 이진숙 후보자, 두 딸도 미국서 조기 유학 랭크뉴스 2025.07.08
52816 ‘전세사기 후폭풍’ 올해 서울에 준공된 빌라 1800가구 뿐 랭크뉴스 2025.07.08
52815 캠프 참가 어린이 27명 주검으로…美 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 랭크뉴스 2025.07.08
52814 전국 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낮 최고 36도 랭크뉴스 2025.07.08
52813 백악관, 한·일 관세 서한 먼저 공개한 이유에 “트럼프의 선택” 랭크뉴스 2025.07.08
52812 韓 고위급 방한 중 관세 유예 ‘3주 연장’…산업부 “협상 박차” 랭크뉴스 2025.07.08
52811 "미루다 동력 떨어질라"... 검찰개혁 가속페달 밟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5.07.08
52810 "아빠 저를 때리지 마세요" 8년의 학대···아이는 직접 112에 신고해야 했다 랭크뉴스 2025.07.08
52809 전 며느리 요리에 독버섯이…시댁 3명 숨진 비극, 배심원단 “살인 유죄” 랭크뉴스 2025.07.08
52808 밸류업하고 임직원 상여 주고…세방, 자사주 14억 원 처분[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7.08
52807 [속보] 트럼프 “韓에 8월1일부터 25% 상호관세 부과”…사실상 협상 연장 랭크뉴스 2025.07.08
52806 尹 "철문 너무 쉽게 열려" 질책… "총 보여줘" 위력 경호 지시도 랭크뉴스 2025.07.08
52805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vs“정족수 채워지는 대로···” 미리 보는 윤석열 구속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