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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EU 집행위원장
[출처=EU 집행위원장 SNS.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이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잇달아 회동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왕 주임과 EU-중국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자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무역·개발 등 국제적 현안과 우크라이나의 항구적 평화 쟁취를 위한 중국의 핵심적 책임을 강조할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날 왕 주임과 별도 회동 뒤 엑스에 올린 글에서 "경제·무역 불균형을 포함해 (중국에 대한) EU의 오랜 우려와 우크라이나 평화에 기여해야 할 중국의 책임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EU와 중국은 국제 규범에 기반한 질서와 다자간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등 세계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U와 중국은 오는 24일께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당초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열릴 차례였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해외 방문을 거절해 EU 지도부가 관례를 깨고 방중하기로 했다.

EU에서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과 27개국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상임의장 두 사람 모두 외교 의전상 단일국가의 정상급으로 대우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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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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