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뉴스1

내란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조사 13시간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서울고검에 출석해 같은 날 오후 11시 43분쯤 청사를 나섰다. 한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방조·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전 총리는 귀갓길에 기자들로부터 "계엄 선포를 막으려고 노력한 게 맞나", "계엄 사후 문건에 왜 서명하고 폐기했나",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이후 1시간 동안 무엇을 했나"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침묵으로 일관하며 차량에 탑승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반대했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해왔지만, 계엄 선포 직후 계엄 해제를 건의하지 않고 계엄 선포 적법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엄 이후 작성된 계엄 선포문에 서명한 뒤 '사후 문건을 만들었다는 게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다'며 폐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한 직후에도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날 한 전 총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새로 내렸다. 특검은 또 이날 오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오후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305 [주정완의 시선] 표절 의혹에도 ‘내로남불’인가 랭크뉴스 2025.07.11
54304 약육강식 도심 속 야생서 생존한 '동물농장 길냥이'... 지금은 잘 지내나요? 랭크뉴스 2025.07.11
54303 법학교수 34명 "조국 사면해 광복절 국민통합해야"... 李대통령에 탄원 랭크뉴스 2025.07.11
54302 어린 토끼도 잡아 먹는다…'몸통 3cm' 귀여운 이 녀석의 반전 랭크뉴스 2025.07.11
54301 투자냐 승계 밑그림이냐…태광의 1.5조 신사업과 EB 막차 논란 랭크뉴스 2025.07.11
54300 “비트코인 11만 2000달러 돌파…재테크 시장 불 지폈다”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7.11
54299 짧은 장마·폭염이 부른 히트플레이션… 수박 한 통 3만원 육박 랭크뉴스 2025.07.11
54298 '내란 우두머리' 구속 여파… '尹의 남자들' 입장 돌아설까 랭크뉴스 2025.07.11
54297 [속보] 비트코인 급등, 11만6000 달러선도 돌파 랭크뉴스 2025.07.11
54296 [단독] “폭염 속 에어컨 고치다 어질”…주 50시간 강요받는 LG 노동자 랭크뉴스 2025.07.11
54295 자사주 의무 소각, 개미들이 원하는 이유 있었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7.11
54294 11일 금요일도 낮 최고기온 36도 무더위 이어져 랭크뉴스 2025.07.11
54293 "할인 쏟아져요" 서울 사는 서핑족, 양양 숱하게 간 뒤 벌어진 일 랭크뉴스 2025.07.11
54292 찜통더위 속 내 몸 지키는 생존 전략 랭크뉴스 2025.07.11
54291 결국 바닷속에 넣어야 하나… 지구촌 모두 고심 중인 데이터센터 냉각 랭크뉴스 2025.07.11
54290 천장 뚫은 비트코인...사상 최고가 랭크뉴스 2025.07.11
54289 [단독]최재해에 반기 들었던 정상우, 감사원 사무총장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7.11
54288 “5일 동안 3명 사망”…택배노조, 긴급 조치 요청 랭크뉴스 2025.07.11
54287 [단독] 살인 피해 여성 32%, ‘친밀 관계’ 가해자에 범행 앞서 폭력 당했다 랭크뉴스 2025.07.11
54286 수십 억 ‘특급 참치’가 뭉터기로 덤프트럭에 실려…“잡아도 그림의 떡, 천불난다” 랭크뉴스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