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과 베트남 간에 무역 합의가 타결됐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트남과의 협상은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 또 람(To Lam)과의 직접 통화 후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국 간 위대한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무역 상대국들과 진행중인 협상에서 인도ㆍ태평양 지역 국가와 합의를 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베트남이 수출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하는 관세율을 기존 46%에서 20%로 내린다. 제3국이 베트남을 통해 우회수출(Transshipping)한 경우에 대해서는 4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한다. 반면 미국은 자국산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베트남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자국 시장에 대한 ‘전면적인 접근권(TOTAL ACCESS)’을 허용한다”며 “베트남은 시장을 미국에 개방할 것이고, 이건 우리가 베트남에 ‘관세 없이(Zero Tariff)’ (상품을) 팔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UV가 베트남의 다양한 상품군에 훌륭하게 추가돼 기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했다. 당시 베트남은 한국(25%)과 일본(24%)의 두 배 가까운 4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기로 돼있었다. 유예 기간은 오는 8일 끝난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294 미래 인류, 화성 이주했다 벼락 맞을라 랭크뉴스 2025.07.07
52293 美 재무장관 “협상 불발 국가, 상호관세 첫 부과 당시 세율 적용… 8월부터” 랭크뉴스 2025.07.07
52292 [Today’s PICK] 7월에 최다로 뛴 코스피…올해 ‘서머랠리’도 주목 랭크뉴스 2025.07.07
52291 "유튜브 2배속, 기억력 망친다?"…Z세대 속도 중독에 뇌 '적신호' 랭크뉴스 2025.07.07
52290 카트 끌고 약 쇼핑에 오픈런까지‥약사들은 반발 왜? 랭크뉴스 2025.07.07
52289 소비쿠폰, 쿠팡 안되고 치킨집에선 가능…지급 수단은 택1 랭크뉴스 2025.07.07
52288 러, 우크라 공습 지속…도네츠크 등지서 5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287 [사설] 통상본부장 이어 안보실장 급파, 가시적 성과 거둬야 랭크뉴스 2025.07.07
52286 SKT 해킹 사고 보상안에 고객들 ‘유지냐 해지냐’ 셈법 분주 랭크뉴스 2025.07.07
52285 버티고 버티다 결국…작년 폐업자 첫 100만명, 그중 절반 소매·음식점 랭크뉴스 2025.07.07
52284 ‘안전한’ 돈다발 [그림판] 랭크뉴스 2025.07.07
52283 독단 리더십 비판 목소리 커져… 여권서도 “이진숙, 부담스럽다” 랭크뉴스 2025.07.07
52282 푸틴 "서방, 반러시아 정책 추구하느라 내부 문제 악화" 랭크뉴스 2025.07.07
52281 위성락, 마코 루비오 등 면담… 관세 유예 시한 연장 ‘방점’ 랭크뉴스 2025.07.07
52280 방미 통상본부장 “실리 최대화…관세, 산업·기술 협력 묶어서 협상” 랭크뉴스 2025.07.07
52279 [단독] "소비쿠폰, 식자재마트 허용을"…당정, 지방선 사용처 확대 검토 랭크뉴스 2025.07.07
52278 尹 구속영장 청구에 정청래 “즉시 감옥” 박찬대 “사필귀정” 랭크뉴스 2025.07.07
52277 미 재무 "8월 1일부터 협상 불발 국가엔 4월 발표했던 상호관세율 적용" 랭크뉴스 2025.07.07
52276 최측근에서 최대 정적으로…감세 반발 머스크, 신당 창당 선언 랭크뉴스 2025.07.07
52275 한스텝 빠른 조은석 스타일… 내란특검, ‘n차 소환’ 대신 속도전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