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프랑스 여러 지역의 낮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1일(현지시간) 파리 시민들이 에펠탑 앞 바르소비 분수대에서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 파리 관광 필수 코스인 에펠탑 전망대가 이틀간 폐쇄되고 1350여개 공립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펠탑은 2일까지 관람객의 꼭대기 접근을 막기로 했다. 에펠탑이 철골 구조물이어서 열기 축적에 따른 구조 변형 가능성이 있고, 유리 전망대 내부 온도도 급격히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벨기에 브뤼셀의 관광 명소인 아토미움도 이날부터 이틀간 관람객 입장을 제한했다. 이탈리아 롬바디와 에밀리아로마냐 등에선 낮시간 야외 근무가 금지됐다. 스페인 엘그라나도와 포르투갈 모라에선 낮 최고기온이 46도에 달했다.

클레어 눌리스 세계기상기구(WMO) 대변인은 “폭염의 원인은 북아프리카에서 올라온 뜨거운 공기가 유럽에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에 가둬졌기 때문”이라며 “지중해의 이례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 역시 육지의 극한 기온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중해 해수면 온도는 계절 평균보다 6도 높은 30도를 기록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국장인 카를로 부온템포는 “앞으로 이런 폭염이 더욱 자주, 길게,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74 ‘계엄 선포 이후’ 불법 있었나…추가 혐의 입증 주력 랭크뉴스 2025.07.05
51873 일요일 전국 무더위...한낮 서울 33도·강릉 36도 랭크뉴스 2025.07.05
51872 민생 쿠폰 21일부터 1차 지급…1인당 기본 15만 원 랭크뉴스 2025.07.05
51871 하다하다 K귀신까지 열풍...K팝과 결합, 전세계 혼뺐다 랭크뉴스 2025.07.05
51870 미용실서 아들이 흉기 난동‥폭염 속 밭에서 사망 랭크뉴스 2025.07.05
51869 공수처에서 점심으로 도시락 먹었던 윤, 특검에선? 랭크뉴스 2025.07.05
51868 로또 1등 '43억 잭팟' 터졌나…한 점포서 '수동' 잇따라 당첨 랭크뉴스 2025.07.05
51867 1179회 로또 1등 13명…당첨금 각 21억6000만원 랭크뉴스 2025.07.05
51866 미 연구진 “지난달 이스라엘 군사시설 5곳 이란에 피격” 랭크뉴스 2025.07.05
51865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재산 56억 신고 랭크뉴스 2025.07.05
51864 오전에 국무회의, 오후에 경찰서‥"정치적 목적 조사" 랭크뉴스 2025.07.05
51863 “어흥”…대낮 지린성 국도에 출몰한 백두산 호랑이 랭크뉴스 2025.07.05
51862 길에서 대변·버스 흡연…제주 초등생, 민폐 관광객 해결책 내놨다 랭크뉴스 2025.07.05
51861 尹 9시간여만 2차 조사 종료…외환도 조사, 3차 소환 검토 랭크뉴스 2025.07.05
51860 불나고 “대기하라”는 말 따랐는데… 인재로 72명이 죽었다 [주말 뭐 볼까 OTT] 랭크뉴스 2025.07.05
51859 내란 특검, 9시간 조사 마무리…3차 소환·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랭크뉴스 2025.07.05
51858 신동주, 日서 신동빈 등 롯데 경영진에 1000억원대 손배 소송 랭크뉴스 2025.07.05
51857 머스크, X계정 찾아온 한국인에 "나 깨어있다" 한글로 화답 랭크뉴스 2025.07.05
51856 “야구보다 물벼락 맞아”…한화생명볼파크 ‘수영장 논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7.05
51855 소비쿠폰, 출생년도 따라 신청일 다르다…"난 얼마" 알아보려면 [소비쿠폰 Q&A] 랭크뉴스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