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요 교역국들의 상호 관세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베트남 간에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2일(현지 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조금 전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에 따르면 이번 합의 내용은 베트남이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제3국을 우회한 재수출(Transshipping)에 대해서는 4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는 것이다. 반면 미국은 자국산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전면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트럼프는 “베트남이 미국에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은 역사상 유례 없는 조치”라며 “앞으로 미국 제품을 베트남에 무관세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대형 엔진 차량이 베트남 시장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베트남과의 협상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자 장성인 또람(To Lam)과의 직접 통화 후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국 간 위대한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들과 진행 중인 협상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합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조치 만료를 앞두고 무역 상대국들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 베트남에 앞서 지난달 영국과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앞서 상호관세는 지난 4월 9일 유럽연합(EU)를 포함한 57개 경제주체에 발효됐다. 다만 약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하고 상호관세를 90일 간 유예하는 조치가 실행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78 [속보]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등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77 “이 생각 왜 못했지”…한발 빠른 이들은 ‘마통’ 늘렸다 [S머니-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76 [속보]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압수수색… 출범 뒤 첫 강제수사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75 [2보] 김건희특검팀, 삼부토건 압수수색…'주가조작 의혹'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74 [단독]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압수수색…주가조작 의혹 강제수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73 [속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삼부토건 압수수색‥'주가조작 의혹' 정조준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72 치매 형 간병 끝에 살해한 60대…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71 李, 오늘 '취임 한 달' 기자회견… "사전 조율 없이 일문일답"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70 이 대통령, 한 달간 ‘국민’ 132회 가장 많이 썼다…‘경제’ 59회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9 [단독] 노조 만들었다고…택배차 불 지르고 살해 도모한 대리점 소장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8 현대로템, 폴란드 K2전차 2차 계약… “한국 방산의 새로운 이정표”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7 “경매도 못 피해” 대출규제에 응찰자 ‘뚝’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6 “전 국민 64만 원, 노인 85만 원”…싱가포르, 바우처 지급 이유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5 李, 오늘 '취임 한달' 기자회견…"사전 조율 없이 일문일답"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4 미·베 무역합의 도출…“베트남산 상호관세 46→20%·미국산 ‘0%’”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3 “성심당 싼데 숙소도 이렇게 싸다고?”…‘초가성비’ 인정받은 대전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2 이 대통령 숨가쁜 30일…실용 내걸고 ‘일하는 정부’ 신호탄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1 부산 아파트서 불…부모 외출한 사이 어린 자매 참변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60 내년 최저임금 얼마?...결정 임박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59 李대통령, 대통령 가족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