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낮 최고 33.8도까지 치솟아
전북 고창에서 폭염 속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2일 전북 고창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8분쯤 고창군의 한 밭에서 일을 하던 A씨(84·여)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쯤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폭염 속에서 작업을 하던 중 열사병으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고창은 낮 최고기온이 33.8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한편, 전북 지역은 엿새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전주를 비롯해 고창과 부안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1일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