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얼마 전, 제주행 여객기 안에서 40대 여성이 난동을 부려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겠다며 비상문 쪽으로 달려나가기까지 했는데요.

이런 아찔한 상황을 당시 승객들이 막았던 것으로 전해져, 항공사측 대응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민주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행 여객기 안.

40대 여성이 승무원에게 발길질을 하며 욕설을 합니다.

[기내 난동 여성 : "네가 나 죽였잖아, 10년 전에 비행기에서! 나가라고 죽여 버리기 전에."]

승무원의 휴대기기를 빼앗으려 시도하고 남성 승무원에게도 발길질을 해댑니다.

잠시 뒤 여성이 자리에 앉자 승무원들이 자리를 뜹니다.

6번째 줄에 앉아 있던 여성, 이번엔 갑자기 일어나 항공기 앞쪽으로 달려나갔습니다.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겠다는 여성을 비상구 쪽 승객들이 몸으로 막아서며 제압했습니다.

[탑승객/음성변조 : "서 있는 승무원이 없어서 단숨에 앞으로 뛰쳐나가서. 남자 승객분들 도와달라고 해서…."]

수갑을 채우는 승무원에게 또다시 주먹을 휘두르자 다른 승객이 나서 여성의 손을 제지했습니다.

기내 난동이 계속되면서 승객들은 비행 내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현 시간부로 항공 보안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하겠습니다."]

국토부 지침은 기내에서 폭행 등 중대 행위가 발생하면 즉시 제압, 구금하도록 항공사의 대응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승객들이 난동 여성을 제압하기까지 항공사의 초기 대응이 안이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티웨이항공 측은 당시 4명의 객실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대응해 문제가 없었다며, 대응 매뉴얼은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75 "어떻게 하루만에 이런일이"…압타머사이언스, 상한가 후 하락 마감 '널뛰기'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7.04
51074 트럼프, ‘탈중국 압박’ 본격화…韓, LNG 제안서 들고 협상 속도전 돌입 [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7.04
51073 [샷!] '대지진설'에 홍콩서는 日여행 취소한다는데… 랭크뉴스 2025.07.04
51072 “안 보이는데 어떻게 수영을?”… 차별받는 시각장애인 랭크뉴스 2025.07.04
51071 '트럼프 국정의제' 메가법안 美 의회 통과…트럼프, 4일 서명식(종합) 랭크뉴스 2025.07.04
51070 "'엄카'로 지하철 공짜" 외치던 40대 아들…'1800만원' 토해내게 됐다는데 랭크뉴스 2025.07.04
51069 김민석 국무총리 첫 일정으로 농민단체 면담 랭크뉴스 2025.07.04
51068 트럼프-푸틴 6번째 통화 ‘빈손 종료’…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이견 확인 랭크뉴스 2025.07.04
51067 연 7.7%? 야구팬이라면 무조건 챙겨야 할 적금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7.04
51066 "검찰개혁 자업자득" 이 대통령 발언... "속전속결" 호응한 민주당 랭크뉴스 2025.07.04
51065 美재무장관 "100개국엔 10% 관세…합의 못하면 기존 관세" 랭크뉴스 2025.07.04
51064 이렇게 힘 세지는 총리실 처음…김민석, 실세 총리? 참모 총리? 랭크뉴스 2025.07.04
51063 "내 남친한테 고백했지?"…편의점주 뺨 때린 女, '항암치료' 엄마까지 발로 찼다 랭크뉴스 2025.07.04
51062 [속보] 美재무 “상호관세, 약 100개국에 최저치인 10% 부과될 것” 랭크뉴스 2025.07.04
51061 ‘크고 아름다운 감세안’ 美 하원도 통과..트럼프 독립기념일 서명한다 랭크뉴스 2025.07.04
51060 "美, 내주 오슬로에서 이란과 회담 추진…핵 협상 재개 논의" 랭크뉴스 2025.07.04
51059 美재무 "상호관세, 약 100개국에 최저치인 10% 부과될 것"(종합) 랭크뉴스 2025.07.04
51058 '욱일기 논란' 고개 숙인 뉴캐슬, 오히려 좋다?…서경덕 "중요한 선례될 것" 랭크뉴스 2025.07.04
51057 트럼프 국정의제 담은 메가법안, 美의회 최종 통과…서명만 남아 랭크뉴스 2025.07.04
51056 ‘중국 원산지 세탁’ 막은 베트남, 한국 관세협상 참고서 됐다 랭크뉴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