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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인데 비는 안 내리고 폭염만 이어지면서, 사실상 장마가 끝난 거 같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아직 장마 종료를 선언하긴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왜 그런 건지,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 그늘에서도 푹푹 찌는 열기는 견디기 버겁습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명 가까이 많습니다.

[원지호/서울 동작구 : "가습기가 계속 가동되는 느낌이에요. 작년엔 이러지 않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올해 들어서 뭔가 '장마 왔나?' 싶은 느낌…."]

오늘(2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렇다 할 비 소식 없이 낮 기온이 33도를 넘겼고, 밀양은 7월 상순 기준으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38.3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든 이후 전국에 비가 내린 건 지난달 28일이 마지막입니다.

이러다 보니 장마가 끝난 거 같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제주 지역을 제외하면 장마 종료를 선언하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2021년에도 정체전선이 한반도를 벗어나 장마가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남쪽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발달해 장맛비를 뿌린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제3호 태풍이 발생할 거로 예측되는 등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도 많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열대 해상에서 대류 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구역에서 태풍이 발생할 경우에는 우리나라 쪽에 위치한 고압부의 위치와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상청은 이번 주말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 장맛비가 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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