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이 전액 삭감했던 것을 정권 교체 후 복원에 나선 것이다.

2일 국회 예결위 추경 조정소위원회의 심사자료를 살펴본 결과 조 의원은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증액 의견을 냈다. 조 의원은 “특수활동비는 대통령실 및 국가안보실의 활동 중 국익 및 안보 등과 연계되어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라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증액 규모는 명시하지 않았다. 조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겸하고 있다.

조 의원은 전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검찰·경찰·감사원 등이 경호처와 같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투명한 절차 만드는 과정 거치면서 특활비·특정업무경비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를 다시 해야 한다”며 이들 기관의 특활비와 특경비도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1월 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안 중 대통령실과 검찰, 감사원, 경찰청 특별활동비를 전액삭감한 2025년도 예산안 처리를 주도했다. 당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예비비와 특수활동비 삭감은 잘못된 나라살림을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이런 안은 그해 12월 10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국가안보실 특수활동비 82억5100만원, 검찰 특경비 506억9100만원과 특활비 80억900만원, 감사원 특경비 45억원과 특활비 15억원, 경찰 특활비 31억6000만원등이 전액 삭감됐다. 이 중 검찰 특경비와 감사원 특경비는 복원하는 것으로 이번 추경안에 반영돼 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96 이 대통령 “대북방송 중단, 北 호응 기대 이상” 랭크뉴스 2025.07.03
50795 추미애 "김용현, 무인기 보낸 날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특검서 밝혀야" 랭크뉴스 2025.07.03
50794 '3천억 대 횡령' 경남은행 전 간부, 징역 35년 확정 랭크뉴스 2025.07.03
50793 "21만원짜리를 단돈 1900원에 판다고?"…알리익스프레스 '꼼수 키워드' 황당 랭크뉴스 2025.07.03
50792 "중국 때문에 다 망했다"…'세계 최고 수질' 울릉도에 가득 쌓인 '이것' 뭐길래? 랭크뉴스 2025.07.03
50791 어린이체험관 주차장서 3세 여아 차에 치여 사망 랭크뉴스 2025.07.03
50790 9차례 걸쳐 미성년자 성폭행·학대 50대 공무원···“도주 우려” 구속 랭크뉴스 2025.07.03
50789 文도 尹도 비워둔 '특별감찰관'‥이 대통령 "임명 검토" 지시 랭크뉴스 2025.07.03
50788 “친윤계 중진 총선 불출마, 2선 후퇴 선언해야” 국힘 내 인적 쇄신 요구 분출 랭크뉴스 2025.07.03
50787 이재명 대통령 "수사·기소 분리 이견 없어‥추석 전까지 정리" 랭크뉴스 2025.07.03
50786 홍준표, 신당 창당 시사 "물극필반…국힘 대체 정당 나올 것" 랭크뉴스 2025.07.03
50785 국민의힘, '김민석 총리 인준' 표결 불참‥상법 처리는 참여 랭크뉴스 2025.07.03
50784 이 대통령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 랭크뉴스 2025.07.03
50783 [단독] “군생활 38년 독고다이”… ‘구명 로비’ 진술거부, 임성근의 말 랭크뉴스 2025.07.03
50782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대주주 ‘디와이’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3
50781 이 대통령 “대출규제 맛보기 불과…부동산 정책 엄청 많아” 랭크뉴스 2025.07.03
50780 "전 동성애자입니다" 韓 최초 커밍아웃…홍석천 용기 북돋은 '이것' 랭크뉴스 2025.07.03
50779 [속보] 이 대통령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 랭크뉴스 2025.07.03
50778 골드바 101개, 김치통 현금 4억…3000억 횡령 경남은행 직원 집엔 랭크뉴스 2025.07.03
50777 李 “이번 대출규제는 맛보기…부동산 관련 정책 많아”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