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주로 장관급 국무위원들이 참석해왔던 국무회의 관행에 큰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외교부나 교육부 같은 19개 부처 뿐만아니라 경찰청, 산림청 등 외청 20곳의 수장들을 직접 불러 현안을 챙기겠다는 건데요.

당장 다음 주부터 소방청, 기상청, 산림청이 대면 보고를 시작하는데, 장마와 폭염 피해 대책도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먼저 김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 중심의 국무회의에 외청 기관장들을 불러 직접 세부 정책을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소방청, 경찰청 등 20개 외청 조직으로,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각 청장들이 업무보고를 시작합니다.

그간 국무회의에는 정부조직법상 '부'에 속하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19개 부처 수장만 참석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산하 외청의 세부 현안을 잘 모르는 장관들에게 간접적으로 업무 지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MBC 취재 결과,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조달청 혁신 방안을 상급 기관인 기획재정부에 지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조달청이 품질은 안 좋고, 단가는 높은 사업자나 상품을 쓰라고 할 때가 있었다"면서 "독점하는 느낌이 들었고, 싸운 경험도 있다"고 지적했다는 겁니다.

"조달청에 대한 합리적 혁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는데, 그 대상은 기재부 이형일 1차관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달청 뿐만 아니라, 법무부 산하 검찰청과 행안부 경찰청 등 각 청장들도 국무회의에 참석해,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소방청과 기상청, 산림청 등을 불러, 장마철 호우와 폭염 등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국무회의)]
"앞으로 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장마 대비나 혹서 대비를 좀 철저하게 또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검찰청과 경찰청,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경찰청 등 주요 사정기관 청장들도 국무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이 주요 현안인 만큼, 이 대통령이 검경 보고를 직접 받은 뒤 특별한 언급이 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이 같은 청 단위 국무회의 보고는, 다음 주 7곳을 시작으로 앞으로 3주간 매 국무회의 때마다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 영상편집 : 임혜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99 임은정 "검찰 바뀐 모습 보여주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 랭크뉴스 2025.07.04
51198 '역대 4위' 李 국정지지율 65%…추진력·실행력 가장 높이 평가됐다 랭크뉴스 2025.07.04
51197 “뜻밖의 수혜주”...상법개정안 통과에 ‘불기둥’ 랭크뉴스 2025.07.04
51196 대통령실, 부산 연이은 화재 참변에 실무진 급파 “대책 마련” 지시 랭크뉴스 2025.07.04
51195 추미애 "김용현, '대북전단 살포' 국군심리전단에도 포상금" 랭크뉴스 2025.07.04
51194 임은정 동부지검장 “검찰, 안 바뀌면 해체 가까운 개혁” 랭크뉴스 2025.07.04
51193 [속보] 순직해병특검 "다음 주부터 'VIP 격노설' 본격 조사" 랭크뉴스 2025.07.04
51192 “대참사 유발하나”…‘90도 급커브’ 고가도로, 인도서 논란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7.04
51191 “아이가 말은 못하고 짖기만”…태국서 구조된 ‘늑대소년’ 같은 아이 랭크뉴스 2025.07.04
51190 “23억 팔아도 수백억 자산”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네이버 주식 전량 매각 랭크뉴스 2025.07.04
51189 상법 개정, 국회 통과…기업들은 ‘꼼수’ 난무?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7.04
51188 이 대통령 지지율 65%‥민주당 46%·국민의힘 22% [한국갤럽] 랭크뉴스 2025.07.04
51187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신뢰받는 검찰 되도록 노력”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7.04
51186 "일본은 정말 버릇없어"…관세협상에 날 세우며 '페널티' 경고한 트럼프 랭크뉴스 2025.07.04
51185 한성숙, 네이버 스톡옵션 6만주 행사 40억원 차익…4만주는 포기 랭크뉴스 2025.07.04
51184 BTS 컴백 예고에도 주가 ‘와르르’...하이브, 초대형 악재 랭크뉴스 2025.07.04
51183 이언주 "외국인 부동산 소유 급증…규제 피하는 역차별 안 돼" 랭크뉴스 2025.07.04
51182 정진우 중앙지검장 취임…“검찰권 행사 되돌아보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랭크뉴스 2025.07.04
51181 '신지 예비신랑' 문원 입 열었다 "혼전임신 사실, 양다리는 아냐" 랭크뉴스 2025.07.04
51180 호텔 뺨치는 고품격 임대주택, 서울에 짓는다…이 동네 유력 랭크뉴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