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방북 중인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술인 공연 중 무대 배경화면에 러시아 파병 북한 군인들의 활동 모습이 상영되자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조선중앙TV화면=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최대 3만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서 나왔다. 러시아측이 밝힌 추가 파병 인원 6000명의 5배 규모다.

CNN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서 입수한 문건을 토대로 북한이 러시아 지원을 위해 2만5000~3만 명의 병력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군이 러시아 점령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또 “북한군이 대규모 공세작전”에도 투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군용기가 병력 수송을 위해 개조된 정황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와 북한은 앞서 6000명 규모의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을 3차 파병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가정보원은 3차 파병 시점을 7~8월로 예상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1000명을 1차 파병한 데 이어, 올해 2월 4000명을 2차 파병했다.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파병 인원 3만 명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숫자”라면서도 “1만~2만 명 정도의 파병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CNN에 말했다. CNN은 “3만명을 파병할 수 있다는 정보가 한국 국정원과 공유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러시아 파병 북한 군인들의 활동 모습 사진을 비추고 있다. 조선중앙TV화면=연합뉴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29 ‘80대 치매 노인 대상 성폭력’…“믿었던 이웃에게 배신” 랭크뉴스 2025.07.03
50928 [단독] ‘스테로이드’부터 ‘임신중지약’까지…해외 의약품 불법 유통 11만 건 랭크뉴스 2025.07.03
50927 “로또가 돼야 하는데”“예 들지 말라던데”···122분의 대통령 첫 회견 이모저모 랭크뉴스 2025.07.03
50926 '오징어 게임' 이정재 "1년 동안 찐 채소만 먹었어요" 랭크뉴스 2025.07.03
50925 민원환자 XXX 주홍글씨… 고액 후원자는 별도 표시 ‘차별 유발’ 랭크뉴스 2025.07.03
50924 “불편해도 권력 견제해야”…특별감찰관 9년 만에 부활 시동 랭크뉴스 2025.07.03
50923 "새벽총리 되겠다" 활짝 웃은 김민석, 野협치 질문엔 침묵 랭크뉴스 2025.07.03
50922 "하루가 30시간이면 어떨까"… 李 '일 욕심' 발언에 강훈식·위성락 표정은? 랭크뉴스 2025.07.03
50921 이 대통령의 ‘3대 용인술’ 자신감…“인사는 목적 아닌 수단” 랭크뉴스 2025.07.03
50920 [단독] 경찰, '하이브 상장심사' 관련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03
50919 日도카라열도서 지진 1천 회‥첫 '진도6약' 관측도 랭크뉴스 2025.07.03
50918 박서준 “내 얼굴 왜 써”…간장게장집에 승소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7.03
50917 3500원 치킨, 800원대 삼겹살···대형마트 ‘초저가’ 할인, 복잡한 속내 랭크뉴스 2025.07.03
50916 中 CATL ‘배터리 교체’ 서비스 확대… 한국은 “사업성 부족” 소극적 랭크뉴스 2025.07.03
50915 나경원, '웰빙' 논란 빚은 '국회 농성' 접기로… "다른 방법으로 저항" 랭크뉴스 2025.07.03
50914 [단독] 손효숙 명의 협동조합 통해 서울교대 교구비 천여만 원 지급 랭크뉴스 2025.07.03
50913 SK하이닉스는 ‘서프라이즈, 삼성전자는 ‘쇼크’…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달라진 눈높이 랭크뉴스 2025.07.03
50912 서울 도봉구에서 택시 인도 돌진…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7.03
50911 '7월 대지진설' 속 日도카라열도 규모 5.5 지진…2주간 1천회(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03
50910 손바닥 ‘왕’을 못 지운 검사들 [강수돌 칼럼]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