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런 가운데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특검의 주된 수사 대상인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이미 출국금지 해놓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준비기간에 미리 신병확보를 위한 준비를 해둔 건데요.
이어서 구나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출국금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를 출국금지했고, 이어 이 사건을 넘겨받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이 수사 준비기간 중 다시 필요성을 검토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2022년 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사를 개시하기 전, 신병 확보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민중기/'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김 여사 신병 확보 위해 출국금지도 검토) 차츰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부터 김 여사는 온갖 논란과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특검법안에 수사 대상으로 적시된 의혹만 16개에 달합니다.
하지만 늑장수사와 봐주기 수사, 황제 조사 등의 논란만 낳으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주변 인물들도 차례로 출국금지 조치되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남부지검은 김 여사 수행비서로 일한 유경옥 전 대통령실 제2부속실행정관을 최근 출국금지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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