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해병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 특별검사팀의 첫 조사 과정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한 상당수 질문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구명로비 의혹,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선택적으로 답변했다고 한다. 특검은 조만간 임 전 사단장을 다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임 전 사단장은 2일 오후 2시부터 채 상병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 사무실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정민영 특검보는 조사를 마칠 무렵 특검 사무실 1층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 전 사단장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며 “아는 내용에 대해 어떤 부분은 진술하고 어떤 부분은 거부하고, 그런 식으로 답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구명로비 의혹과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수사외압 의혹도 조사했다고 한다. 정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이 관련 의혹들에 대해서는 진술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일부 진술했다”면서도 “다른 혐의들도 선택적으로 진술했다”고 답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나 “확실한 것들은 진술한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필요한 부분은 선택적으로 진술했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택적으로 진술을 거부한 이유’를 묻자 “보충자료나 증거자료들을 다 제출해왔고, 여러 증언도 해왔기에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선 “제 스스로 한 점 의혹도 없이 구명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임 전 사단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팀이 향후 재출석 요구를 하면 응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705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관련 회사 대표 소환 조사 중” 랭크뉴스 2025.07.05
51704 관세협상 난항 인도, WTO에 “미국 상품에 보복관세 부과 예정” 통보 랭크뉴스 2025.07.05
51703 조감에 깃든 권력, 예속되지 않는 걸음 [.txt] 랭크뉴스 2025.07.05
51702 국민의힘 “與 32조 추경 강행, 나라 곳간 거덜 낸 예산 폭주” 랭크뉴스 2025.07.05
51701 트럼프 "'관세 적시' 12개국 서한에 서명, 7일 발송"(종합) 랭크뉴스 2025.07.05
51700 인요한도 최재형도 혁신위 잔혹사…안철수 성공, 홍준표에 답 있다? 랭크뉴스 2025.07.05
51699 "자연분만 무서워 편하게 낳을래"…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 '이 병' 걸릴 가능성 랭크뉴스 2025.07.05
51698 “오빠 보러 전주 와”…가출 청소년 유인해 함께 투숙한 30대,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7.05
51697 국민의힘 "묻지마 추경 강행… 국민 세금으로 표 사려는 포퓰리즘" 랭크뉴스 2025.07.05
51696 "하루 30시간이면 어떨까"하던 이 대통령, '주말 국무회의' 연 까닭 랭크뉴스 2025.07.05
51695 트럼프, 관세율 통보하는 서한에 서명…12개국에 발송한다 랭크뉴스 2025.07.05
51694 ‘일본 대지진설’ 당일에 도카라 열도서 규모 5.4 지진…“우연일 뿐” 랭크뉴스 2025.07.05
51693 尹 출석 후 3시간… 특검, 중식 위해 오전 조사 종료 랭크뉴스 2025.07.05
51692 '31.8조' 첫 추경‥21일부터 '전 국민 15만 원' 랭크뉴스 2025.07.05
51691 尹, '내란' 특검 2차 출석‥"체포 방해부터 조사" 랭크뉴스 2025.07.05
51690 트럼프 "'관세율 적시' 12개국 서한에 서명, 7일 발송" 랭크뉴스 2025.07.05
51689 온천 다녀온 뒤 토하고 혼수상태 빠진 5살 소녀…범인은 치사율 98% '이것' 랭크뉴스 2025.07.05
51688 머스크, ‘아메리카당’ 계획 구체화…슈퍼 부자의 ‘제3지대’ 실험? 랭크뉴스 2025.07.05
51687 [속보] 내란 특검, 3시간 만에 尹 오전 조사 종료... 1시간 중식 후 재개 랭크뉴스 2025.07.05
51686 ‘日 7월 5일 대지진설' 당일 가고시마서 규모 5.4 지진…“우연이다” 랭크뉴스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