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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지, 문원 /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캡처

그룹 코요태 신지의 예비 남편인 문원이 자신이 돌싱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결혼을 앞둔 신지와 문원이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를 만난 모습이 담겼다.

김종민, 빽가와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던 중 신지는 “(문원을) 제대로 소개를 해 주는 자리니깐 멤버들한테는 진지하게 먼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라며 “이거는 꼭 알아야 할 얘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문원은 “이건 제가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놀라실 수도 있다”라며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저는 결혼을 한 번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이 있다”라며 “(딸은)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문원은 “(신지는)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솔직해져야 할 거 같아 말하게 됐다”라며 “(이후에 신지가) ‘너가 좋으니까 내가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라고 해준 말이 힘이 됐다”라고 얘기했다.

신지는 이런 문원에 대해서도 “물론 걱정스러운 시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난 이 사람의 책임감이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케어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1981년 11월생인 신지는 1998년 코요태 멤버로 데뷔해 ‘순정’을 시작으로 ‘실연’ ‘패션’ ‘파란’ ‘비몽’ ‘디스코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특히 팀 내 메인보컬이자 홍일점인 신지는 코요태 원년 멤버로 2004년부터 김종민, 빽가와 함께 꾸준히 활동해 왔다. 이후 2008년 솔로 가수로도 데뷔해 ‘해뜰날’ ‘바랄게’ 등 곡을 발매했다.

1988년 9월생으로 신지보다 7세 연하인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로, ‘헤어져야 하니까’ ‘어떻게’ ‘잠시 쉬어가기를’ ‘그대만 보고’ 등의 곡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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