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연합뉴스

[서울경제]

강남구가 아닌 성동구 아파트가 3.3㎡당 서울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그 주인공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98㎡가 신고가인 187억 원(46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동일 평형 매물이 145억원(35층)에 거래된 것보다 무려 42억원 오른 수준이다. 종전 최고가였던 용산구 ‘나인원 한남’(전용 273㎡, 3.3㎡당 2억4701만 원)을 소폭 앞지르며 전국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최고가 거래의 주인공은 배우 최란과 전 농구선수 이충희 부부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7년 8월 이 아파트를 37억7200만 원에 분양받았고, 8년 만에 약 15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2020년 준공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하 7층~지상 49층, 2개 동, 총 280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로, 서울숲과 한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 인근의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와 함께 성수동 일대를 강북의 신흥 부촌으로 견인하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들의 입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배우 전지현을 비롯해 이제훈, 주상욱·차예련 부부, 샤이니의 태민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3㎡당 2억 원을 넘긴 단지는 현재까지 나인원 한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래미안 원베일리, 압구정 한양1차 등 네 곳뿐이다. 이 가운데 강남 압구정동 한양1차 전용 49㎡는 지난달 13일 40억 원에 거래되며 공급면적 65㎡ 기준 3.3㎡당 2억308만 원을 기록, 2억 원대 아파트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도 초고가 아파트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17㎡는 지난달 14일 40억 원에 거래돼, 공급면적 145㎡ 기준 3.3㎡당 9103만 원을 기록했다. 분당에서 3.3㎡당 1억 원에 육박하는 첫 사례다.

판교 푸르지오그랑블은 2011년 준공된 948가구 규모 단지로, 신분당선과 경강선, GTX-A노선이 지나는 역세권 입지에다 경부고속도로 판교IC,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생활 인프라가 밀접해 있어 시세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지난 5월에도 전용 139㎡가 신고가 43억4000만 원(3.3㎡당 8375만 원)에 거래되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기도 과천에서도 3.3㎡당 1억원을 넘긴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 4월 과천시 부림동 ‘주공9단지’ 전용 47㎡가 18억3000만 원에 거래되며, 공급면적 53㎡ 기준 3.3㎡당 1억1394만 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최초로 ‘평당 1억’ 시대를 연 셈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98 이 대통령 “검찰 개혁 자업자득…추석 전 얼개 가능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97 [단독] 삼수 끝에 들어간 '하이브' 압수수색‥방시혁이 받은 논란의 4천억 원 [인싸M]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96 이 대통령 “대북방송 중단, 北 호응 기대 이상”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95 추미애 "김용현, 무인기 보낸 날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특검서 밝혀야"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94 '3천억 대 횡령' 경남은행 전 간부, 징역 35년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93 "21만원짜리를 단돈 1900원에 판다고?"…알리익스프레스 '꼼수 키워드' 황당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92 "중국 때문에 다 망했다"…'세계 최고 수질' 울릉도에 가득 쌓인 '이것' 뭐길래?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91 어린이체험관 주차장서 3세 여아 차에 치여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90 9차례 걸쳐 미성년자 성폭행·학대 50대 공무원···“도주 우려”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9 文도 尹도 비워둔 '특별감찰관'‥이 대통령 "임명 검토"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8 “친윤계 중진 총선 불출마, 2선 후퇴 선언해야” 국힘 내 인적 쇄신 요구 분출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7 이재명 대통령 "수사·기소 분리 이견 없어‥추석 전까지 정리"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6 홍준표, 신당 창당 시사 "물극필반…국힘 대체 정당 나올 것"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5 국민의힘, '김민석 총리 인준' 표결 불참‥상법 처리는 참여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4 이 대통령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3 [단독] “군생활 38년 독고다이”… ‘구명 로비’ 진술거부, 임성근의 말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2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대주주 ‘디와이’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1 이 대통령 “대출규제 맛보기 불과…부동산 정책 엄청 많아”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80 "전 동성애자입니다" 韓 최초 커밍아웃…홍석천 용기 북돋은 '이것' new 랭크뉴스 2025.07.03
50779 [속보] 이 대통령 “부동산 대출 규제는 맛보기…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 new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