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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을 예고한 내란 특검팀이 오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과 순직 해병 사건 특검팀은 오늘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동시 소환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계엄 관련 연루 의혹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말 없이 특검 사무실이 있는 고검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정황을 수사해 왔습니다.

당시 한 전 총리는 계엄 이후 작성된 선포문에 서명했다가 사후 문건 작성 논란을 우려해 폐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한 총리가 불법 계엄을 뒤늦게 은폐하려고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2차 출석에 응하기로 한 만큼, 한 전 총리와 안 장관을 상대로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준비기간 20일을 마친 '김건희 특검'과 '순직 해병 사건' 특검도 오늘 오전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민중기/'김건희 의혹' 특별검사 :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 16건을 중심으로 90일 이내 수사를 마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명현 특별검사가 이끄는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팀은 60일 내에 수사를 완료해야 합니다.

다만, 특검 모두 국회 보고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30일씩 두 번 활동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첫 번째 피의자로 소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함께 구명로비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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