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토니상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중단편 영화 '첫여름'으로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1등 상을 거머쥔 허가영 감독, 성악가 조수미, 발레리노 박윤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천휴 작가는 "처음에 공연을 개발할 수 있었던 건 우란문화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지원 덕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공연을 쓸 때까지 도움을 주고 그다음에 뉴욕에서 관계자분들을 모아놓고 낭독 공연을 하면서 이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셨다"고 전하며 문화예술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천휴 작가는 이에 더해 "성악가 조수미 선생님 말씀대로 이제 우리나라의 소프트 파워가 굉장히 강해졌고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부유해졌기 때문에, 해외 현지 전문가들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돈을 써서 뭔가를 나라 안에서 만들고 해외에 수출한다는 생각을 하시면 공연은 절대 안 된다"면서 "현지의 사람들과 현지의 사람들을 초청해서 함께 뭔가를 개발하고 혹은 우리가 밖에 나갈 수 있게 현지와 자매 결연을 맺고 이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필요하고 '가능한 길게' 가 저희의 바라는 바"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박천휴 작가 등 문화예술계 참석자들의 발언을 들은 뒤, "문화예술은 개인의 활동을 넘어 우리 공공자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사회 문화의 수준은 결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건데, 즐길 때는 모두의 공공의 자산으로 즐기지만, 생산의 영역에서는 각자 알아서 하는 것으로 맡겨져 있다"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생각을 좀 바꿔야 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883 [속보] 구속된 尹, 내란재판 첫 불참…불출석 사유서 제출 랭크뉴스 2025.07.10
53882 [속보] 다시 구속된 尹, 내란 재판 불출석 사유서 제출 랭크뉴스 2025.07.10
53881 [속보] 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 집값 급등·가계대출 증가에 ’속도조절’ 랭크뉴스 2025.07.10
53880 윤석열, 머그샷 찍고 에어컨 없는 독방에…머리 손질도 직접 해야 랭크뉴스 2025.07.10
53879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 랭크뉴스 2025.07.10
53878 [그들은 왜 삼성을 떠났나] ① 美 명문대 박사에 전공 무관 업무, 임원은 R&D 프로젝트 이해 못해... ‘삼무원식’ 인사에 삼성 반도체 좌초 랭크뉴스 2025.07.10
53877 “손님 절반이상 줄었다” 자영업자 매출·순이익 모두 감소 랭크뉴스 2025.07.10
53876 ‘무죄 확정’ 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 랭크뉴스 2025.07.10
53875 "접어도 일반폰 두께" 삼성전자, '폴더블 1등' 지킬 필살기 꺼냈다 랭크뉴스 2025.07.10
53874 코스피, 장 초반 연고점 또 경신…3140대 랭크뉴스 2025.07.10
53873 [속보] '순직 해병' 특검, 국방부 대변인실·이종섭 자택 등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7.10
53872 “이제는 김건희 차례” 강득구,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당연한 결정’ 랭크뉴스 2025.07.10
53871 새벽 3시에 ‘멍멍’… 화재 알려 가족 구한 반려견 ‘몽실이’ 랭크뉴스 2025.07.10
53870 [속보] 트럼프 "구리에 50% 관세…8월 1일부터 발효" 랭크뉴스 2025.07.10
53869 尹 재수감 서울구치소 3.7평 독방, 에어컨 없고 천장에 소형 선풍기 랭크뉴스 2025.07.10
53868 해병특검, 이종섭·국방부·안보실 압수수색…'VIP 격노설' 조준(종합) 랭크뉴스 2025.07.10
53867 “용산 거주하는 연예인·기업인 관심 커” 14조원 유엔사부지 개발 첫 분양,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갤러리 가보니 랭크뉴스 2025.07.10
53866 [속보] ‘무죄 확정’ 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단장 복귀 랭크뉴스 2025.07.10
53865 [속보] ‘항명’ 무죄 박정훈 대령, 약 2년 만에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 랭크뉴스 2025.07.10
53864 해병 특검, 이종섭 전 장관 압수수색… 국방부·국가안보실도 대상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