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2월 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60일간 휴전 조건에 동의했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파스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더 나쁜 조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우리 대표단은 가자지구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측과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이스라엘은 60일간 휴전을 위한 필수 조건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제안을 가자지구 휴전 중재에 나서고 있는 카타르와 이집트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의 미래를 위해 하마스가 이번 제안을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더 나빠질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자리에서는 가자지구 휴전안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을 방문한 이스라엘 론 더머 전략담당 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구 가자지구 휴전, 이란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전, 이스라엘이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 후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첫 공격으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예멘도 테헤란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후티 측 나스루딘 아메르 대변인은 SNS를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멈추고 봉쇄가 해제되지 않는 이상 예멘의 지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인도주의 단체 150여곳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구호품 분배 시스템 폐지를 요구하며 이 시스템이 혼란을 초래하고, 식량을 구하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치명적 폭력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38 [Why] GD가 왜 스타트업 광고에 나와?...톱스타 모델 기용 까닭은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37 수감된 두테르테 "나의 연인들, 신용카드 빵빵한 새 남자 찾길"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36 “미국산 전면 무관세”···트럼프, 베트남과 관세 20%로 인하 무역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35 실용·일하는 정부…정국 혼돈 수습한 이재명 정부 30일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34 “부실 털어도 더 쌓이네”… 최악 건설경기에 부동산PF 정상화 난항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33 한덕수, 14시간 내란 특검 조사 끝 귀가…질문엔 묵묵부답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32 미국-베트남 무역합의 타결…“상호관세 46→20%”·“시장 개방”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31 이런 집주인, 어디 또 없다…120채 '강남 아파트왕' 정체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30 33년간 하늘을 날다… 93세 패러글라이딩 조종사의 마지막 비행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9 대한민국 ‘5성 장군’ 김홍일… 별 둘은 광복에, 별 셋은 구국에 바치다 [명장]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8 美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여부에 말 아껴…“동맹에 충실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7 美 공화당 의원 43명 “한국 플랫폼법, 美 기업 차별하고 중국 공산당에 도움”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6 명예훼손 무죄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에 형사보상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5 [르포]원유 1억 배럴 담는 지하 동굴...중동 갈등에도 든든한 이유 있다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4 이 대통령 오늘 취임 30일 기자회견…역대 가장 빨라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3 부동산으로 돈 번다고? 文은 죄악시했고, 李는 인정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2 한덕수, ‘내란 특검’ 소환 14시간 만에 귀가… 안덕근·유상임 장관도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1 “美, 내주 중 무역 합의 다수 발표할 것으로 보여”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20 13시간 조사 받고 귀가‥'거짓 증언' 추궁 new 랭크뉴스 2025.07.03
50619 [세상만사] 노인 1천만명 시대 '노시니어존' new 랭크뉴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