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영일 지상작전사령부 주임원사
육군 부사관 절반이상이 제자인 셈
군령권 없지만 장군에 준하는 예우

국군 부사관 의전서열 중 최선임인 합동참모본부 주임원사에 김영일(사진) 지상작전사령부 주임원사가 내정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김 원사는 이재호 현 합참 주임원사의 뒤를 이어 8대 합참 주임원사로서 국군 최고 작전사령관인 합참의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합참은 “현 주임원사 임기 종료에 따라 이달 말 임무 교대식을 준비 중”이라며 “관련 규정과 선발 과정을 거쳐 지작사 주임원사 김영일을 후임자로 임명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사는 1993년 하사로 임관한 뒤 육군부사관학교 교관, 36사단 대대·여단 주임원사, 36사단 주임원사 등을 지냈다. 199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2년간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해 ‘전설의 교관’으로 불린다. 현재 복무 중인 육군 부사관 절반 이상이 김 원사의 제자인 셈이다.

그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학교에 20년 넘게 있다가 야전에 나오니 알아봐 주는 부하들이 많더라”며 “내가 실수하면 혹여나 제자들에게 누가 될까 봐 한 치 부끄럼 없이 임무수행을 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작사에서 근무하며 육·해·공 부사관들이 현장에서 작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며 “합참에서도 의장의 지휘 의도를 명확히 살펴 현장에서 잘 구현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뭐가 있는지 잘 확인해서 조치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원사는 군 생활 대부분을 교관으로 근무한 만큼 엄격한 규율과 강한 훈련을 강조하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그의 제자인 육군 상사 A씨는 김 원사에 대해 “야전교범(FM)의 표본 같은 군인이지만 훈련장을 벗어나면 항상 교육생을 따뜻하게 감싸주셨던 분”이라고 기억했다.

특별참모인 합참 주임원사는 1990년 10월 합동군제 시행으로 합창의장이 작전지휘권을 갖게 되며 신설된 보직이다. 군령권은 없지만 장군(준장)에 준하는 예우를 받아 전군 부사관의 롤모델로 꼽힌다. 별도의 합참 주임원사 휘장을 패용하며 운전병과 보좌·의전·행정을 담당하는 부사관활동담당관도 둔다. 또 한미연합군사령부 주임원사와 소통하며 물밑에서 한미 군사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39 우아한 발렛 파킹…뒤늦게 화제 된 현대차 영상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7.07
52638 ‘덥석’ 잡았다가 죽을 뻔…실상은 ‘살상’이라는 해변 생물 정체는?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7.07
52637 안철수 당대표 출마 선언에… 이준석 "국힘, 계엄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 랭크뉴스 2025.07.07
52636 동원산업, 지주사 테마 타고 오르자… 불만 갖던 동원F&B 주주도 반색 랭크뉴스 2025.07.07
52635 '尹재구속' 운명 가를 남세진 영장부장…'차분·합리적 스타일'(종합) 랭크뉴스 2025.07.07
52634 건물서 추락한 10대, 길가던 모녀 덮쳤다…딸 사망, 엄마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7
52633 이진숙 "방통위도 '방송3법' 준비 중‥李 대통령 지시" 주장 랭크뉴스 2025.07.07
52632 SKT 14일까지만 위약금 면제…5천 억 풀어 이탈고객 막기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7.07
52631 李대통령 '北주민송환' 방침에 "본인 의사 따르는게 좋지않겠나" 랭크뉴스 2025.07.07
52630 李대통령, 美특사에 김종인 유력 검토…日은 정세균, 中은 박병석 랭크뉴스 2025.07.07
52629 [단독] '괴물산불' 복구예산 왜 있나…474억 잡아놓고 집행은 7800만원뿐 랭크뉴스 2025.07.07
52628 “숨진 등산객 체온 40.5도”…온열질환 806명, 더 더워지는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7.07
52627 [현장] '가마솥 폭염' 밀양 한낮 39.2도…7월초 불볕더위에 '숨이 턱' 랭크뉴스 2025.07.07
52626 트럼프, 8일 새벽 1시부터 관세 서한 보낸다… 위성락 "판단의 시간" 랭크뉴스 2025.07.07
52625 상가 10대女 추락, 모녀 덮쳐… 딸 숨지고 엄마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7
52624 [단독] 신천지 경호조직 ‘일곱 사자’ 폭행사주 모의·밀착수행 정황 랭크뉴스 2025.07.07
52623 '尹재구속' 운명 가를 남세진 영장부장…'합리적 스타일' 평가 랭크뉴스 2025.07.07
52622 가덕도 철수에 부산시 입찰제한 요구… 현대건설 벡스코 3전시장 수주할까 랭크뉴스 2025.07.07
52621 부산 아파트 화재 사고 2건 모두 에어컨 등 고전력 제품에 쓴 ‘멀티탭’서 발화 추정 랭크뉴스 2025.07.07
52620 이 대통령 “산업재해 잇따라 발생, 일터의 죽음 멈출 특단 조치 마련해야” 랭크뉴스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