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을 포함해 주요 국정 의제가 담긴 법안이 1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종 표결에서 상원 표가 동수를 이룬 가운데 JD밴스 부통령이 마지막 한 표를 행사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극적으로 상원을 통과했다.
앞서 5월 하원을 통과한 해당 법안은 역사상 최대 규모 감세,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수혜 자격 강화, 국경 장벽 건설 및 국경 인력 추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에 상원의 공화당이 농촌 병원 지원을 위한 250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세액공제 단계적 폐지, 주 및 지방세 공제 한도 인상 등을 법안에 추가했다.
최종 표결 전 절차인 상원 절차 표결에서도 민주당 의원 47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공화당에서 두 명의 이탈표가 나오며 가까스로 통과됐다.
상원에서 법안을 수정한 만큼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