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내란특검이 요청한 2차 출석 조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곧바로 오는 토요일로 출석 일정을 통보하며, 이번에도 불응하면 강제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합니다.

차현진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오늘도 끝내 안 나오고 버틴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 받으라는 특검의 2차 출석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취재진이 오전에 서울고검 청사 앞에 모여 상황을 지켜봤지만, 윤 전 대통령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검 출석 요구에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러자 특검은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측에 5일, 그러니까 토요일 오전 9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마지막 출석 통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란 사건 재판이 목요일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금요일 하루 쉬고 토요일에 출석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입장을 일부 수용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특검이 통지한 5일엔 출석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간을 조율하겠다고 했는데, 특검 측은 방금 전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출석시간 조정 요청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토요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으러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인데요.

박지영 특검보는 5일 출석에 불응하면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날짜가 마음에 안 든다, 시간이 마음에 안 든다, 조정해 달라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특검은 수사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토요일에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하면, 무려 일주일 만에야 두 번째 조사가 이루어지겠네요.

그리고 오늘도 특검에서 다른 소환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윤석열 정부가 북한과 군사적 충돌을 유도했단 의혹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고요?

◀ 기자 ▶

맞습니다.

내란 특검이 오늘은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국방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이 지난 10월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군사적 충돌을 유도하는 등의 형태로 비상계엄 명분을 쌓으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죠.

연구원을 상대로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와 우리 군의 무인기의 유사성 뿐 아니라, 납품과정 전반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특검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직전 진행된 국무회의 관련 조사를 진행하면서 당시 국무위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간다는 방침이고요.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은 내일 각자 현판을 달고 정식 출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찬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36 휴게소 식당 덮친 SUV‥80대 운전자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랭크뉴스 2025.07.02
50535 트럼프 "베트남과 무역합의 타결"…인태국가 중 처음 랭크뉴스 2025.07.02
50534 [속보] 트럼프 “베트남과 조금 전 무역협정 체결” 랭크뉴스 2025.07.02
50533 땡볕 아래서 밭일 하던 80대 여성 숨져…열사병 추정 랭크뉴스 2025.07.02
50532 ‘기내 난동 여성’ 승객들이 막았다…항공사 대응 논란 랭크뉴스 2025.07.02
50531 [속보] 트럼프 "베트남과 무역합의 타결…세부 내용 곧 공개" 랭크뉴스 2025.07.02
50530 장마 사실상 끝?…“과거 사례 보면 아직” 랭크뉴스 2025.07.02
50529 정권 교체 후…여당 조승래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 필요” 랭크뉴스 2025.07.02
50528 경찰,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 검찰에 불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7.02
50527 탈북 국군포로 별세… 국내 생존자 6명으로 감소 랭크뉴스 2025.07.02
50526 [단독] 국무회의 '전면 쇄신'‥조달청 등 20개 외청도 직접 업무 보고 랭크뉴스 2025.07.02
50525 "러브버그, 국민들이 참을 줄도 알아야"…인천 계양구청장 심경 토로 랭크뉴스 2025.07.02
50524 "대학 순위 조작" 학생 집단소송…美명문대, 122억 합의 굴욕 랭크뉴스 2025.07.02
50523 "북한, 우크라전 위해 러시아에 최대 3만명 추가 파병 준비" 랭크뉴스 2025.07.02
50522 정상적 나라 향한 ‘고효율’ 30일…경제·외교 ‘실질 성과’ 시험대 랭크뉴스 2025.07.02
50521 [단독] 우리은행 부당대출 47억 원…눈 뜨고 놓친 검찰 랭크뉴스 2025.07.02
50520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꼬박 10년…찰스 디킨스 ‘원작의 힘’ 컸습니다” 랭크뉴스 2025.07.02
50519 내란 틈타 앞다퉈 올린 가공식품‥물가 충격파 언제까지? 랭크뉴스 2025.07.02
50518 특검, ‘내란 방조 피의자’ 한덕수 조사 랭크뉴스 2025.07.02
50517 [단독]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김건희 출국금지‥소환 초읽기 랭크뉴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