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첫 내란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떤 심리 상태였을까. 정치권 인사들은 딱딱히 굳어있던 윤 전 대통령의 표정에 주목했다.

검사 출신인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굉장히 심리적으로 불안할 것이다. (불안이) 최고조인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서울고검에 출석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고 이튿날 새벽 귀가했다. 실제 조사 시간은 다섯 시간가량이었는데, 서울고검 청사를 빠져나온 윤 전 대통령이 지친 기색이 역력한 데다 유난히 어두운 표정이라 이목이 쏠렸다. 앞서 내란 사건 공판에 참석한 뒤 귀가하며 지지자들을 보는 여유까지 부렸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신병 처리가 임박한 데 대한 불안감이 윤 전 대통령의 표정에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다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로 52일 만에 석방된 바 있다. 앞서 구치소에 구금된 경험이 있는 만큼, 재구금에 대한 불안이 클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내가 진짜 구속되겠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일 것”이라며 “그런 것이 얼굴에 드러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출신으로 같은 방송에 출연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도 “(피의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을 때 가장 불안한 심리 상태라고 한다”며 “앞으로 2차, 3차 (출석해) 매 맞을 일이 분명하고 (강도가) 더 세진다는 게 확실한 상태(라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191 여객선서 딸 추락하자 바다 뛰어든 아빠…“20분간 안고 버텨”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7.02
50190 [단독]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현직 경찰관 긴급체포‥지구대 압수수색도 랭크뉴스 2025.07.02
50189 7월 첫날 밤부터 강릉 30.3도 '초열대야'…이렇게 더운 밤은 없었다 랭크뉴스 2025.07.02
50188 [단독] 신혼 버팀목대출 기준 상향도 취소…"왜 서민 전세대출 줄이나" 부글 랭크뉴스 2025.07.02
50187 과식한 다음 날 붓고 찌뿌둥하다면, 이 채소로 시작해요 [쿠킹] 랭크뉴스 2025.07.02
50186 트럼프 "日에 30~35% 부과할수도…일부국가 美와 무역 못할수도"(종합) 랭크뉴스 2025.07.02
50185 법사위, 오늘 상법 개정안 심사…이재명 정부 첫 여야 합의 법안 될까 랭크뉴스 2025.07.02
50184 [속보] 6월 소비자물가 2.2% 상승···두 달 만에 2%대 랭크뉴스 2025.07.02
50183 김혜경 여사 옆에 이부진... 여성 기업인들 만나며 첫 국내 단독 일정 랭크뉴스 2025.07.02
50182 쿠팡 또 가격 오류…"코코볼 한 컵 32원" 소문나자 주문 폭주 랭크뉴스 2025.07.02
50181 [속보] 트럼프 “이스라엘, 가자 60일 휴전 조건 동의…하마스 수용하길” 랭크뉴스 2025.07.02
50180 한동훈 장인도 구속했다…尹 쫓는 조은석 특검 누구 [특검 150일 ①] 랭크뉴스 2025.07.02
50179 [속보] 6월 물가상승률 2.2%…가공식품 4.6%↑ 랭크뉴스 2025.07.02
50178 "이 퀄리티에 이 가격? 안 갈 이유없어"…'우르르' 몰려간 뷔페, 어디? 랭크뉴스 2025.07.02
50177 주식을 우상향 안전자산으로... 이재명표 '가계자산 대전환' 성공 방정식은? 랭크뉴스 2025.07.02
50176 [가덕도신공항의 그림자]② “최첨단 공법도 한계 있다”… ‘간사이공항 30년 후 바다에 잠긴다’ 전망 나오는 이유 랭크뉴스 2025.07.02
50175 [속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2%… 두 달 만에 다시 2% 랭크뉴스 2025.07.02
50174 [고정애의 시시각각] 공직이 당직인가 랭크뉴스 2025.07.02
50173 화장품도 '키링'으로…요즘 애들의 뷰티 활용법 랭크뉴스 2025.07.02
50172 "더워서 생수 한 병 샀다가 통장 다 털렸다"…'워터보이즈' 주의보 뜬 美,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