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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일 만났다.

두 여성 리더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했다.

올해 4회를 맞은 ‘여성기업주간’은 국내 326만 여성기업인을 위한 최대 축제이자 법정 행사다. 이날 행사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경제에서 여성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렸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박용선 기자

5시 5분 전. 이 사장이 다른 주요 내빈들과 함께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로 들어섰다.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이었다. 깔끔했고 여성 CEO 느낌이 물씬 났다. 이 사장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로 국내 대표 여성 오너 기업인으로 꼽힌다. 그는 2010년부터 호텔신라 사장에 오른 후 현재까지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5시 바로 직전 흰색 치마 정장 차림의 김 여사가 들어왔다. 이 사장과는 분위기가 대조적이었고, 다소 포근한 느낌이었다.

김혜경 여사. /박용선 기자

행사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김 여사를 반겼고, 김 여사는 이 사장과 함께 VIP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김 여사가 VIP석중 상석에 앉았고, 행사를 공동 주관한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김 여사의 오른쪽 바로 옆에 착석했다. 이 사장은 그 옆에 앉았다.

VIP 테이블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성미숙 여성벤처협회 회장 등도 앉았다.

이후 김 여사와 이 사장은 꼿꼿이 앉아 여성기업인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등 행사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중간중간 사회자가 박수를 원하는 시점에 맞춰 박수도 쳤다. 김 여사와 이 사장 모두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김혜경(오른쪽 첫번째) 여사와 이부진(오른쪽 세번째) 호텔신라 사장이 VIP 테이블에 앉아 있다. /박용선 기자

김 여사는 단상에 올라 격려사도 했다. 그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여성기업인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했다.

5시 40분쯤 이날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이 끝나자, 김 여사가 자리를 떠났다.

이 사장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사장은 다이너스티홀에 있는 수십개의 테이블을 돌며 여성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끝없는 사진 촬영 요청에도 웃으며 응했다. 어디선간 “이부진! 이부진!”을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

계속된 사진 촬영 요청으로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현장 진행 요원과 사회자가 사람들을 겨우 말려 다음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었다.

행사 중간 기자가 이 사장을 찾아 ‘여성기업인으로서 한마디 해달라’고 했지만, 이 사장은 연신 웃음을 보이며 답을 거절했다. 이후 이 사장은 행사가 끝날 무렵인 오후 6시 40분쯤 취재진이 있는 테이블로 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그리고 역시 웃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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