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정부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임은정 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동부지검장에 보임됐습니다.

임 검사장은 그동안 검찰 내부에서 끊임없이 '쓴소리'를 내 온 대표적 인물입니다.

○ 2012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공판 업무를 맡았던 임 검사는, 반공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이 확정된 고 윤중길 진보당 간사의 유족이 청구한 재심 사건에서, 다른 검사에게 사건을 넘기란 상부 지시를 어기고 법원 문을 걸어 잠근 뒤 무죄를 구형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임 검사는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지만, 2017년 대법원은 징계 취소 결정을 내립니다.

○ 2018년 서지현 검사가 검찰 간부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과 관련해, 임 검사는 검찰 간부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임 검사는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느냐"는 호통이 있었다면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2019년에는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검찰 전현직 간부들을 고발했습니다. 부산지검 윤 모 검사가 민원인이 낸 고소장을 위조한 내용이 확인됐는데도, 검찰 고위 간부들이 별다른 징계나 조사 없이 사표를 수리해 사실상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입니다.

○ 2021년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때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맞섰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의 감찰 업무에서 자신을 강제로 배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대검이 징계를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임 검사장은 윤 전 대통령을 고발했지만, 공수처는 2022년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 2022년에는 '계속 가보겠습니다'라는 책을 출간했고, 2025년 새 정부 출범 뒤에는 인수위 성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 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검찰 개혁'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임 검사는 2022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절대 반지'에 비유하면서 검찰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이후 검찰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 온 임은정 검사 관련 뉴스를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09 소비쿠폰 풀리면 외식물가 더 오를수도…라면·커피 급등에 두달만에 다시 2%대 랭크뉴스 2025.07.02
50508 닻 올린 김건희·해병 특검…김 여사 출국금지 랭크뉴스 2025.07.02
50507 옥중 두테르테 "내 여친 13명, 신용카드 많은 새 남친 찾아라" 랭크뉴스 2025.07.02
50506 프로야구 전반기에 700만 관중 돌파… 역대 최초 랭크뉴스 2025.07.02
50505 이 대통령, 16일 참사 유족 만난다···세월호·이태원·오송 지하차도·제주항공 참사 랭크뉴스 2025.07.02
50504 [단독] CCTV 속 한덕수 "윤석열 따로 만난 뒤 문건 여러 장" 랭크뉴스 2025.07.02
50503 '오징어 게임' 핑크 가드 박규영은 왜 끝까지 인간성 지켰을까 랭크뉴스 2025.07.02
50502 이란 'IAEA와 협력 중단' 법률 공포… 핵시설 공습 후속 조치 랭크뉴스 2025.07.02
50501 내란 특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참석’ 유상임 과기장관 소환 랭크뉴스 2025.07.02
50500 누려라, ‘마지막 쇼핑’의 즐거움 [그림판] 랭크뉴스 2025.07.02
50499 이 대통령, 오는 16일 세월호·이태원 등 대형참사 유가족 만난다 랭크뉴스 2025.07.02
50498 지난달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62개 상승…집밥도 외식도 부담(종합) 랭크뉴스 2025.07.02
50497 ‘개문발차’ 우려 불식, 효능감 보인 30일···경제·외교 등은 난제[이 정부 취임 한 달] 랭크뉴스 2025.07.02
50496 민중기 특검, 김건희 출국금지…연관 범죄 16건 수사 개시 랭크뉴스 2025.07.02
50495 한덕수·안덕근·유상임…비상계엄 당시 국무위원 줄줄이 소환 랭크뉴스 2025.07.02
50494 '보여주기식' 쇼통은 없다... 소통 즐기는 이 대통령 취임 1달 랭크뉴스 2025.07.02
50493 코요태 신지, 예비신랑 이혼 고백…"딸 있는데 전처가 키운다" 랭크뉴스 2025.07.02
50492 “출산하면 최대 3000만원”… 신한은행의 저출생 지원 랭크뉴스 2025.07.02
50491 “이재명 안 찍은 것 후회”…‘보수텃밭’ 부산 시민들 부글부글,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7.02
50490 尹 맞붙을 땐 '백발' 고집했다…이재명 갈색머리 대선 비밀 랭크뉴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