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잇따라 주요 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확인했다. 연이은 공개 행보는 일부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시 주석의 권력 이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이 중앙재경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 추진 등의 문제를 연구했다고 보도했다. ‘전국 통일 대시장’은 중국이 제시한 쌍순환 전략 가운데 내수·대내 개혁을 통한 국내 대순환에 관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국내대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전국 범위의 통일된 내수시장을 구축하는 데 장애가 되는 제도, 체계 등의 통합·통일을 추진해 왔다. 이날 회의에선 ‘5통일·1개방’이 강조됐다. 시장 기초 제도와 인프라, 정부 행위 기준, 시장 감독, 생산 요소 시장 등 5가지를 통일하고, 대내외 개방을 확대한다는 뜻이다. 또 기업들의 무질서한 저가 경쟁을 규제하고, 후진적인 생산자의 질서 있는 퇴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4주년 7·1절(중국공산당 창당 기념일)을 하루 앞둔 전날 시 주석은 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집단학습)에도 참석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시 주석이 최고위급 지도부가 함께 자리한 가운데 학습을 주재하는 모습을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반부패 기조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우리 당이 직면한 집권 환경은 상당히 복잡하다”면서 “당 조직과 당원은 어느 계층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자기혁명의 책임을 져야 하고, 지도 간부는 자기혁명에서 모범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재 선발 등에서 충성도·청렴도를 살펴야 한다면서 “반부패에선 권력 운용을 규범화해,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권력 운용의 구멍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중앙정치국 회의에선 ‘당 중앙 의사결정 협조기구 공작조례’를 심의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93 英법원, 58년전 성폭행·살인 혐의 92세 노인에 종신형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92 심우정, 검찰개혁 진용 갖춰지자마자 ‘물러날 결심’…내부선 “윤석열만큼 조직에 패악”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91 트럼프 감세 법안 美상원 통과…찬반 동수서 '부통령표'로 가결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90 내란 특검, 재출석 거부한 윤석열에 “5일 나오라” 최후통첩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9 쿠바, 美의 제재 강화에 "굴복 안해"…전력난에 블랙아웃 심화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8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연봉 1억이면 대출 6800만원 ↓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7 "나라도 극장 안 가"…천만 영화가 뭐죠? 손익분기점 넘는 작품도 고작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6 심우정, 검찰개혁 앞두고 “사퇴”…이재명 정부, ‘검찰 물갈이’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5 윤석열 ‘2차 소환’ 불응…특검 “7월5일 오전 9시 출석” 통보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4 감세법 비판한 머스크에 트럼프 “더 많은 것 잃을 수도···남아공 추방? 알아볼 것”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3 머스크의 xAI, 100억달러 자금 조달…오픈AI·앤트로픽 추격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2 "하늘이 내려야 하는 것"…서울대 서경석 '연예인 최초' 일냈다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1 트럼프감세법안 美상원 통과…찬반 동수서 부통령 찬성표로 가결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80 미국 전문가 "이란 공습으로 대북 억제력 확보했다"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79 환자 살리려다 의료진 7명 옮았다…청주 병원 덮친 '이 병'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78 창문에 머리 기댄 채 '꾸벅'…이코노미서 포착된 日공주 화제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77 고심 또 고심 늦어지는 국토부 장관 인선… “전 국민이 부동산 전문가 함부로 못 뽑아”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76 미·일·러 주요 대사 '2주 내 이임' 지시‥특임공관장 교체 수순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75 "공부 잘해도 SKY 못 갑니다"…고교학점제 선택과목 함정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74 "이 퀄리티에 이 가격? 안 갈 이유가 없어"…'우르르' 몰려간 뷔페,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