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해 8월12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1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다.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되면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9월16일 취임한 심 총장은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9개월 만에 자리를 내려놨다. 심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뒤 즉시항고를 포기해 논란을 일으켰고,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대통령실과의 직거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심 총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총장 외에도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도 이날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

심 총장의 퇴임식은 오는 2일 10시 대검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아래는 심 총장 사직 입장문 전문

저는 오늘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학계, 실무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58 김혜경 여사 옆에 이부진…여성 기업인들 만나며 첫 국내 단독 일정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7 완전체 BTS, 깜짝 발표…“내년 봄 새 앨범 내고 월드투어”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6 보육교사 성범죄에 호주 발칵…"유아 1200여명에 전염병 검사"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5 미국 5월 구인 규모 777만건…6개월 만에 최대 수준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4 “물건 보냈어요” 택배 송장 조작… 중고거래 소액 사기 교묘해져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3 '첫 단독 일정' 나선 김혜경 여사…옆자리엔 '올블랙'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2 "이 퀄리티에 이 가격? 안 갈 이유가 없어"…주말마다 '바글바글' 난리난 뷔페,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7.02
50051 김혜경 여사, 여성 기업인들 만나 격려…옆자리엔 이부진 사장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50 혁신당 ‘윤건희 검사’ 명단 전달 직후 정진우·성상헌 기용···“우려 반영 안 돼”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9 '李 공소 취소' 정성호 발언 두고 공방... 野 "검찰 압박" 與 "당연한 얘기"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8 시청역 역주행 참사 1주기에 차량 또 인도 돌진‥1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7 [단독] 교대역 가스 누출 사고‥"굴착공사 사전 신고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6 시청역 참사 1주기에...인도로 차량 돌진 사고로 1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5 말 잘못 꺼냈다가 '탄핵 위기' 놓인 태국 최연소 여성 총리…아버지 탁신은 '왕실모독죄'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4 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트럼프·머스크 갈등에 테슬라 7% 급락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3 [알고보니] 윤석열, 내란특검 소환이 위법, 부당하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2 때릴수록 올랐다…징벌적 과세가 만든 강남 광풍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1 "쓰나미인 줄"…'폭염' 포르투갈 해안 거대한 두루마리 구름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40 ‘친윤 검찰’도 실력파는 요직에…“정책기조 동의땐 과감한 기용” new 랭크뉴스 2025.07.01
50039 尹, 2차 조사 끝내 거부‥"오는 토요일 출석하겠다" new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