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27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휠체어를 타고 퇴원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정치 평론가 서정욱 변호사 “국민들이 매정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 변호사는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휠체어 모습이 여러 국민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 가족에 확인해보니 (김 여사가) 현재 저혈압이 아주 심하다. 어지럼증, 현기증, 그리고 호흡 곤란 등 몸에 안 좋은 게 많아서 병원에서 휠체어 타고 (퇴원했다)”며 “저혈압이다 보면 현기증이 심하다. 그래서 휠체어를 탔다는 걸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우울증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이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원칙대로 입원한 것”이라며 “예전에 이재명 대표도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 갔다. 그것처럼 관용적으로 보자”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시 이 대표는 목을 테러당해 경동맥을 위협받았다. 우울증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느냐”고 묻자 서 변호사는 “(김 여사도) 호흡 곤란으로 상당히 위험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 변호사는 “너무 매정하게 휠체어를 탔다고 해서”라며 “그런다고 특검이 안 부를 것도 아니다. 수사를 안 할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 투표소에 나온 게 공개석상에서 포착된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어 지난달 16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자신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할 민 특검이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이었다. 이후 김건희 특검팀 정식출범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소환 전날 퇴원절차를 밟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457 "축구인생 건다"던 기성용 1억 받는다…성폭행 의혹 손배소 승소 랭크뉴스 2025.07.09
53456 [속보] 이명현 해병특검 "박정훈 대령 재판 항소 취하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455 강유정, 이진숙 겨냥 "지시·의견 헷갈리면 회의참석 자격없어" 랭크뉴스 2025.07.09
53454 ‘햄버거 회동’ 김용군 전 대령, 구속 만기 앞두고 ‘보석’···불구속 상태로 재판 랭크뉴스 2025.07.09
53453 [단독] 김성훈 전 경호차장 “상부 지시 따라 체포영장 막은 것뿐” 랭크뉴스 2025.07.09
53452 尹, 두 번째 영장 심사 출석한다…석방 123일 만에 또 구속 위기 랭크뉴스 2025.07.09
53451 채 상병 특검 "박정훈 대령 재판 항소 취하 결정" 랭크뉴스 2025.07.09
53450 "건강 위해 좀 뺐다" 얼굴 반쪽된 이대호, 20㎏ 감량 비결 랭크뉴스 2025.07.09
53449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 자녀 조기유학 법 위반 인정…“관련 법령 몰랐다” 랭크뉴스 2025.07.09
53448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하는데 왜 생명·화재가 ‘들썩’ 랭크뉴스 2025.07.09
53447 [단독] 이 대통령, 방송3법에 ‘내용은 공감, 속도전은 글쎄’ 교통정리 랭크뉴스 2025.07.09
53446 포도당 구별하는 뇌 회로 찾았다…“비만·당뇨 치료 단서" 랭크뉴스 2025.07.09
53445 채 상병 특검 “박정훈 대령 항소 취하”…무죄 확정될 듯 랭크뉴스 2025.07.09
53444 "한식 뷔페서 '많이 먹는다'고 모욕당했다"… 누리꾼들 '와글와글' 랭크뉴스 2025.07.09
53443 폭염 특보인데…"돈 없다"며 에어컨 끈 초등학교, 학부모 발칵 랭크뉴스 2025.07.09
53442 잠시 후 尹 구속 심사‥이 시각 서울중앙지법 랭크뉴스 2025.07.09
53441 “돈 없다”…폭염 특보에 에어컨 끈 초등학교, 학부모 폭발 랭크뉴스 2025.07.09
53440 안철수 "국힘 새 혁신위원장? 전권 못 받을 것... 한동훈도 전대 출마 결단을" 랭크뉴스 2025.07.09
53439 끝내 응답 안 한 北…남북관계 단절에 넉달 넘게 걸린 주민송환 랭크뉴스 2025.07.09
53438 방시혁 검찰 고발 방침…주가조작범 실명 공개 랭크뉴스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