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사·기소 분리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검찰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 개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성호 : "검찰 체계에 좀 변화를 바라는 그런 기대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차분하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런 검찰 개혁이라든가 또 사법체계의 변화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특히 정 후보자는 검찰의 집중된 권한의 재분배와 수사·기소의 분리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 "검찰조직 해체 등의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져야 하지 않겠냐"며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야당과의 충분한 협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 : "또 관계 당사자들의 뜻을 모아 갖고 최종적으로는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갖고 또 여야가 협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정 후보자는 대다수의 검사들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개혁안에 대한 반발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대대적인 검찰 개혁이 추진될 거란 전망 속에,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03 검사장 승진한 임은정 ‘검찰 쓴소리’ 뉴스 모음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7.01
50002 “친윤 검사들, 이삿짐 다시 풀 듯”…정진우·성상헌 인사에 혁신당 반발 랭크뉴스 2025.07.01
50001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검찰 고위직 줄줄이 퇴진 랭크뉴스 2025.07.01
50000 [단독]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사이코패스” 단톡방 험담…항소심도 벌금 100만원 랭크뉴스 2025.07.01
49999 한성숙 중기장관 후보자, ‘음란물유포’로 벌금형 전과 랭크뉴스 2025.07.01
49998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 출석” 사실상 최후통첩···윤석열, 출석 방침 랭크뉴스 2025.07.01
49997 [단독] 통일교 파일 “윤핵관, 원정도박 압색 흘려줘”…김건희 특검이 수사 랭크뉴스 2025.07.01
49996 “나경원, 농성을 출판기념회 하듯”…드루킹 단식 김성태의 진단 랭크뉴스 2025.07.01
49995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데…'이 병' 감염 환자 살리려다 의료진 7명까지 랭크뉴스 2025.07.01
49994 시청역 참사 1주기 날, 또 인도로 돌진…40대 남성 참변 랭크뉴스 2025.07.01
49993 '시청역 참사' 1주기 날에…상암동서 차량 인도 돌진, 1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7.01
49992 "검찰 해체 표현 부적절" "충분 소통"… 정성호, 여권 강경파와 결 다르다 랭크뉴스 2025.07.01
49991 시진핑, ‘권력 이상설’ 차단…중앙회의·학습 주재하며 건재 과시 랭크뉴스 2025.07.01
49990 윤 정부와 날 세운 임은정 깜짝 발탁, 좌천된 김태훈도 기사회생···검찰개혁 위한 ‘사전작업’ 랭크뉴스 2025.07.01
49989 노동계 1만1천260원·경영계 1만110원…최저임금 4차 수정안(종합) 랭크뉴스 2025.07.01
49988 내년 최저임금 시급 1만100원 넘는다 랭크뉴스 2025.07.01
49987 특검, 尹 오전 5일 출석시간 9시→10시 조정 요청 거부 랭크뉴스 2025.07.01
49986 [단독] 1년 새 가치 9배 오른 태양광발전소, 정동영 두 아들도 가등기 랭크뉴스 2025.07.01
49985 "검찰 무너져내리는 듯‥올 것이 왔다" 체념도 랭크뉴스 2025.07.01
49984 상암동서 전기차 인도로 돌진…차에 깔린 남성 심정지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