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쟁기념관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
"총리 인준 강행하면 이재명 정부 몰락"
"김민석, 즉시 사퇴하고 이재명 사과해야"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준안 처리를 예고한 시한이 다가오는 만큼, 전방위 대응에 나선 셈이다. 당은 우상호 정무수석과의 만남을 기대했지만 불발돼 대통령실 실무자들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용산구 전쟁기념관 상징탑 앞에서 김 후보자를 규탄하기 위한 현장 의총을 열었다. 의총 현장엔 '스폰인생, 배추투자, 아빠찬스, 탈북민 비하 김민석 이어야만 합니까?'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관저 오찬 때 청문회를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지켜봤더니 의혹이 말끔히 해소됐냐"며 "일년에 두어번 수확하는 배추 농사에 투자해서 매달 450만 원씩 받았다고 해명하며 농민을 우롱하는 사람이 국무총리 자격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증거 자료도 없이 우기기만 하면 인사청문회를 넘어갈 수 있다고 착각할지 모르겠지만, 총리 후보자 인준을 강행하는 순간 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제사법위원장 반환을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나경원 의원은 "어제 김 후보자가 농성장에 찾아와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라고 했더니 자료는 냈는데 (국민의힘에서) 안 봤다는 뻔뻔한 거짓 변명만 늘어놓다가 자리를 떠났다"며 "어떻게 이렇게 거리낌없이 거짓말할 수 있냐"고 규탄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일수록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김 후보자는 즉시 사퇴하고 대통령은 인사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94 넉 달간 자유 만끽해 온 尹‥다시 구치소로? 랭크뉴스 2025.07.08
53193 감사원, 이진숙 ‘의대 증원 300명’ 감사… 13일 보고시한 랭크뉴스 2025.07.08
53192 회생 절차 자영업자, 1년간 성실히 빚 갚으면 ‘신용사면’ 랭크뉴스 2025.07.08
53191 이 대통령 "국무회의 개인정치 활용 안돼"…이진숙에 직접 경고 랭크뉴스 2025.07.08
53190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수사…윤상현 "압수수색 의도 몰라" 랭크뉴스 2025.07.08
53189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 또 추락사…결국 아래에 '이것' 단다 랭크뉴스 2025.07.08
53188 "인라인 못 타서" 일곱살 딸에 주먹 휘두른 40대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7.08
53187 수도권 곳곳 기습 폭우…원인은? 랭크뉴스 2025.07.08
53186 의사 엄마보다 더 잘 벌었다…정은경 장남 직업 뭐길래 랭크뉴스 2025.07.08
53185 “아스팔트에서 야구 하는 거 같아요”…고교야구는 폭염에도 강행 중 랭크뉴스 2025.07.08
53184 이 대통령, 이진숙 겨냥 “비공개회의 왜곡해 개인 정치 말라” 질책 랭크뉴스 2025.07.08
53183 퇴근길 ‘기습 폭우’에 서울 곳곳 침수…1호선 운행 차질 랭크뉴스 2025.07.08
53182 "전자담배는 괜찮지 않아?"…12살부터 피운 20대 청년, 폐는 이미 70대였다 랭크뉴스 2025.07.08
53181 "행복하고 싶냐? 식세기 사라" 서울대 심리학 교수의 비결 랭크뉴스 2025.07.08
53180 박찬대 “내란특별법” 정청래 “국립의대”… 당권주자들 호남 구애 랭크뉴스 2025.07.08
53179 수업 중 스마트폰 ‘법적으로’ 못 쓴다…내년 1학기부터 랭크뉴스 2025.07.08
53178 [단독] "V 말려야 하지 않냐"했다던 노상원‥메모엔 "대통령 최후 수단 밖에" 랭크뉴스 2025.07.08
53177 내년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서 결정 랭크뉴스 2025.07.08
53176 [속보]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 결정된다 랭크뉴스 2025.07.08
53175 "방어 쉽지 않다"... 부글부글 민주당, 이진숙 엄호 '이상기류' 랭크뉴스 2025.07.08